홍루몽 표지

14세기 이전의 중국문학은 주로 시가(詩歌)와 수필, 단편소설창작을 위주로 했다. 장편소설은 14세기 gb반기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그뒤 나온 <삼국연의>와 <수호전>, <서유기>, <홍루몽>은 중국 고전소설의 4대명작이다.

<삼국연의>는 중국 최초의 장회(章回)소설이며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장편역사소설이다. 저자인 라관중(羅貫中)은 기원 1330년부터 1400년사이에 살았던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생애에 대해 후세사람들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삼국연의>는 기원 184년부터 280년사이의 중국역사를 주요내용으로 한다. 그당시 중국의 위나라(魏)와 속나라(屬), 오나라(吳)는 전국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켰다.

저자는 민간전설과 민간예술인들의 창작을 기초로 역사재료를 이용하여 세 나라간의 빈번한 군사와 정치. 외교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전쟁을 주로 묘사하는 소설인 <삼국연의>는 군사지혜로써 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소설은 위나라의 황제 조조(曺操)와 오나라의 황제 손권(孫權), 촉나라의 군사 제갈량(諸葛亮) 등 수많은 인물형상을 성공적으로 부각시켰다. 특히 제갈량은 지혜의 화신으로 부각되었다. 제갈량은 천문지리에 대해 잘 알고 있을뿐만 아니라 신선과도 같이 모든 사변을 예측하고 거의 백전백승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