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정군(丁軍)노인이 소장한 청나라 시기 담배 대통

최근 팔순노인이 청(淸)나라 시기의 담배 대통 200여개를 소장해 화제를 모았다.

만족이 청나라를 세운 후 중국의 북방지역 특히 동북지역에서 잎담배나 실담배를 피우는것이 크게 유행했다. 따라서 사람들은 담배 대통, 담배설대, 담배 물부리 등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예술품을 방불케 하는 대통이나 설대, 물부리 등으로 담배를 피우는것이 민속문화로 되었다. 담배를 피우는 도구에 불과했던 대통, 설대, 물부리는 심지어 직급의 높고 낮음, 빈부의 격차를 가리는 표식이 되기도 했다.

사서에는 청나라의 건륭(乾隆)황제는 "사고전서(四庫全書. 건륭(乾隆) 황제가 칙선(勅選)한 중국 최대의 총서(叢書)"를 편찬한 기효람(紀曉嵐.Ji Xiaolan)에게 대통, 대, 물부리가 모두 황금으로 된 "황금담배대통(金煙袋)"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처럼 담배대통은 청나라 특유의 문화로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