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에 참가한 젊은 여성들이 집행자에게 고두중

지난 15일 중국 고대여성 성인식이 서안에서 재연되어 많은 관중들은 수백년동안 끊겨진 중국 전통여성 성인식과 민족의 우수한 예의범절 및 패션문화를 공동으로 견증하게 되었다.

15일 아침, 헌원각(軒轅閣)문화사이트는 서안 대당부용원시녀관(大唐芙蓉園侍女館)에서 정해년 한복(漢服)문화이벤트를 진행했는데 60여명의 네티즌들이 다양한 전통한복을 입고 이번 이벤트에 참가했다. 성인식, 불계(옛날, 물가에서 몸을 깨끗이 하고 상서롭지 못한 것을 없애는 제사의 일종) 등 활동은 관중들이 직접 전통적 예의범절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자 성인식은 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진행현장에서는 화하인문 시조 헌원황제의 화상이 가운데 놓여져 있는것을 볼수 있다. 10시 20분경, 성인식시작을 선포하자 주위는 삽시간에 조용해졌으며 3명의 성인식을 받게 될 젊은 여자가 흰색 긴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3명의 여성이 규정에 따라 분향, 헌원황제에 제사하기 등 절차를 거친후 성인식 집행사는 조수의 협조하에 그녀들에게 불계를 진행했다. 즉 먼저 머리를 정갈하게 빗고 홍목비녀로 잘 고정한 다음 3명의 여성은 한잔 술을 마시고 내빈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올렸다. 다음 세사람은 붉은색, 분홍색의 비단소재의 한복(漢服)을 입고 내빈들앞에서 전시한다. 이 과정이 바로 고대에서 이르는 "일가"이다. "일가"후 여자의 양태머리는 외태로 변한다. 다음 "이가", "삼가" 등 과정을 거쳐 머리단장이 나중에 얹힌 모양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여성의 성장과정과 아름다운 조화를 상징한다.

집행자가 성인식에 참가한 여성들에게 불계를 진행중

상사절(上巳節)은 중국고대에서 "여인절"이었고 성인식은 여자가 약혼을 하고 시집가기전에 받는 의식이다. 성인이 되기 위한 젊은 여성의 이런 의식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과 사회역할의 각성을 위한것이기도 했다. 현재 성인식은 한족지역에서 이미 사라진 상태지만 중국의 일부 소수민족지역에는 여전히 존재한다. 일본, 한국 등 중국 주변국가에서는 아직도 중국에서 전해진 "여인절" 풍속을 가끔 볼수 있다.

대당부용원에서는 이번 한복문화이벤트를 인입해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이벤트에 참가해 취미성을 강화하고 고대 전통적 성인식을 한층 깊이 알수 있도록 노력하는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