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약력
1932년 일본 시모노세끼 출생.
20세기 50년대 군대예술단에서 활약.
1953년 신문기자, 문단 데뷔.
1963년 작가협회 전근.
중국작가협회 연변분회 주석, 연변문련 주석, 중화청년연합회 전국위원, 연변주석 등 역임.
1965년 문화대혁명 중 옥살이 4년.
1970년 모든 관직 회복.
1982년 중국작가협회로 전근, 중국작가협회 <민족문학>월간지 주필.
세계예술축전 대상(1956년 모스크바), 전국문학상, 계관시인상, 세계문화명인성취상, 한국해외문학상, 국무원특수공헌상 등 다수상 수상
생평사적 <세계명인록>, <문학백과사전> 등에 수록.
세계문화교류협회 중국본부 총재, 세계해외무역협회 부회장 겸 중국회장, 중국문화경제촉진회 KOREA문화경제연구회 회장 등 현임
?주요논저?
창작생활 50여 년에 시집 30권 출간. 외 다수
(사진설명: 저명 조선족 시인 김철선생, 중국국제방송국의 취재를 받으면서 )
능금
김철
능금은
빨갛게
낯을 붉힌다
잎 진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오솔길
저 멀리
뉠 기다리노?
단풍지는
시골은
바람도 소슬한데
봄 가을 여름 없이
정성을 묻어놓고
말없이 가버린 야속한 사람
지금은 또
어느 묵밭에서
사랑을 심을까
무뚝뚝한
진투배기
그 사내가 그리워
능금은
빨갛게
꽃불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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