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박사 프로필:
중국 길림성 연변 안도현 출생.
1990.09-1994.07 연변농학원 재학.
1994.08-1996.12 연변농학원 조수.
1997.01-2003.03 일본유학. 동경농공대학 수의학박사.
2003.04-2006.08 일본 리화학연구소 포스터닥.
2006.09-현재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 당뇨병 연구 종사.
김만수 박사 이메일: wanzhu.jin@gmail.com
김만수 박사 까페: http://cafe.daum.net/iloveyanbian
미국과 일본의 시간관념차이
( 2007년 04월 29일 22시 58분 26초 )
오늘은 미국과 일본의 시간관념 차이를 말해보고저 한다. 내가 만나본 몇사람하고 내가 직접 들어보고 직접 체험한 사실을 말할뿐이다. 전체를 말한다고는 하기는 어렵다.
일본사람은 시간에 대하여 엄밀하다.
"시간은 금전이다"라는 생각은 일본에 가면 완전히 배운다. 제일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때 전차시간표를 보고 끔쩍 놀랐었다. 시간표에 1분, 3분, 5분, 7분하고 전차시간이 꼭 배겨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쓸떼없는 근심을 한적이 있다. 이렇게 복잡하게 또 기억하기도 바쁘게 1분, 3분하지말고 보기좋고 듣기좋게 0분, 5분으로 하면 좋았을텐데하고 말이다.
동경중심의 JR야마노떼센은 3-4분에 다음 전차가 온다. 승객이 전차오르는 시간이 10초정도로 늦어지면 달리는 구간에서 속도를 조절하여 그 10초를 되돌려와야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운전수들은 필사적이다. 시간은 금전이다.
일본사람은 길을 걸어도 빠르다. 진짜로 오금에서 불이나게 걷는다. 아침출근시간에 역전에 가면 진짜로 어리둥절해져서 땀이 날 지경이다. 대학원졸업하고 쯔꾸바에 취직하여 반년만에 신쥬꾸역전에 갔더니 그렇게 다니던 경왕선 출구를 찾지못하여 끝내는 역전인원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에스카레타(自?扶梯)를 타도 한가지다. 가만히 서있으면 자기절로 올라가는데 성질이 늦은 사람들은 왼쪽에 서있고 급한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걸어서 올라간다. 이 보이지않는 질서는 관동지구하고 관서지구에서는 정반대라고 한다. 즉 급한 사람이 왼쪽으로 올라 간다고 한다. 에스카레타란 편안히 서서 올라가는 것인데하고 또 쓸데없는 걱정해본다. 그러던 나도 어느덧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같이 걸어 올라가는 일원이 되여버리고 말았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시간관념이 강한 일본사람은 꼭 시간대로 하는 버릇이 있다. 즉 우리말로 말하면 책대로 한다는 뜻으로 풀이 되겠다. 그러니 너무 융통성이 없다. 규정은 규정대로 한다. 너무 메마르고 기계적이다.
그런데 한가지만은 매우 느리다. 비자관계로 재직증명서를 비서한테 부탁했는대 10일이나 걸려서 거의 잊었을때 도착하는 경우가 두번이나 있었다. 종이 한장에 도장을 찍으면 되는 일인데 왜서 그렇게 느린지 이해가 안된다. 또 년금관계로 지금 수속을 하고있는데 3달정도 걸린다고 한다. 진짜로 머리가 하얗게 될지경이다. 꾹 참고 기다릴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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