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조 황제의 통상복, 황제 통상복 전시도.
통상복은 일명 익선관이라고 하는데 감투를 패용한다. 목단은 둥근 모양이고 소매는 좁으며 앞뒷면 그리고 어깨에는 금판에 용을 수놓은 도안이 있으며 또 옥 벨트와 가죽 장화가 있다. 이 복장은 그 용도가 아주 많다.명조 황제의 복장은 황색이 위주인데 용무늬나 꿩무늬 또는 십장생 무늬를 많이 새긴다. 용의 도안은 고대로부터 명조에 이르기 까지 발전해 오면서 여러차례의 변화를 가져왔다. 진나라 이전의 용무늬는 그 형상이 소박하고 거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사지가 없어 모양이 파충류 동물을 닮았다. 진한시기의 용은 많이는 야수같이 생겼는데 사지가 구전하다.그러나 인갑을 가지고 있지 않고 걸어 다니는 모습을 많이 그린다.그래서 사람들에게 허무하고 들뜬 기분을 가져다 준다. 명조의 용은 그 형상이 보다 완벽하다. 명조의 용은 각종 동물의 부분적 특징을 한몸에 집중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머리는 소머리고 몸뚱이는 뱀같으며 뿔은 사슴 뿔 같이 생겼는가 하면 눈은 새우 눈 처럼 생겼다.또 코는 사자 코, 입은 당나귀 입, 귀는 고양이 귀, 발은 매발, 꼬리는 물고기 꼬리 등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명조 황제의 통상복은 도안의 구조와 조직에서도 자신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걸어다니는 용, 구름위로 날아다니는 용외에 또 용 몇마리가 한데 엉켜 있는 모양, 바르게 놓인 용,앉아 있는 용, 솟아 오르는 용, 내려안는 용 등 내용이 있다. 바로 이 그림속에서 볼수 있듯이 엉켜있는 용 중에는 솟아오르는 용도 있고 내려안는 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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