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틸리오네 유화 작품

중국 유화의 발전과정은 백년의 역사를 엮어왔으며 몇대 화가들의 심혈이 스며 있다.

유럽 전통회화형식으로서의 유화는 일찍 명조시기 유럽 선교사들에 의해 중국에 전해졌다. 청조 초기, 궁중의 많은 화가중에는 일부 유럽 선교사 화가들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카스틸리오네, 아띠레 등 인사들의 유화작품은 황제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 마카오, 홍콩, 광주, 상해 등 연해도시가 선후로 통상구역이 되면서 일부 유럽 화가들은 상인과 함께 중국에 들어왔는데 그중 영국 화가 Chinnery는 마카오, 홍콩, 광주 등 지에서 20여년간 그림을 그려왔다. 그들의 회화재능과 유화작품은 민간에서 널리 전파되었으며 또한 이런 유럽 화가를 모방한 일부 당지의 화가들은 최초의 유화 창작과 판매에 종사한 중국 화가로 되었다. 때문에 연해도시의 관광상품경영에 종사하는 화가들이 중국 유화예술 발전의 서막을 열어놓았다고 말할 수 있다.

청조때 유화의 풍경은 중국 남방의 항구 혹은 시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해만, 높은 탑이 우뚝 서있는 시골, 아침노을 혹은 석양이 비낀 모습 등등은 외국 관광자들 마음속의 "중국풍경"이었다.

전쟁, 사회동란 등 영향으로 중국 유화는 일부 억제를 당했지만 20세기80년대에 이르러 중국 개혁개방과 함께 서방 예술가들은 중국에 육속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다년간 출현하지 않았던 문화교류가 재차 나타났고 각종 서방 현대예술 전시가 중국 각지에 등장했으며 따라서 오래간 억제당했던 중국 유화가 전례없던 번영의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운 세기에 들어서 신생의 화가들은 보통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현실생활에 대한 반성 등으로 당대 중국문화의 가장 유력한 표현자가 되었다. 이 시대의 신선감, 민감한 화제, 아픔과 희열의 기억 등은 공동으로 한폭의 변화중의 중국풍경을 구성하고 있다. 몇대 예술가들의 공동의 노력하에 유화는 중국인의 심리와 감정을 표달하는 방식으로 되었고 중국인이 이해하고 있는 중국예술로 성장되었다.

백년간 중국 유화의 발전역사중 유화의 사상, 관념, 풍격 등은 상이한 역사적 배경과 시대적 정신하의 민족화 과정을 선명하게 표출하고 있다. 유화는 이미 중국인들의 감정을 표달하는 이상적인 매개물로 되었다. "글로벌"이란 명사가 출현하면서 중국 유화는 "중국식"을 강조해 자신의 독특한 형식으로 세계에 대한 사색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