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차은택                             출연: 이효리, 이동건, 정중호 外               개봉일: 2007년 3월 23일

줄거리:

정성이 지극하면 돌위에도 꽃이 핀다고 끝임없는 노력을 통해 이나(이효리 분)는 드디어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된다.

EP곡을 발표해 많은 팬들을 얻게 된 이나는 정식으로 무대에 서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공연 소식이 아닌 입원 통보가 전해진다.

바로 이룩하게 될 가수의 꿈이 눈앞에서 물거품마냥 사라진 충격으로 이나는 크나 큰 슬픔과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든다.

한편 진정으로 원하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정태(이동건 분)는 매일 카지노에서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중 정태는 불운하게도  무너진 백화점 폐허속에서 일주일동안 파묻히게 되고 결국 기적같이 살아나지만 다시 병원에서 알리는 죽음의 통보에 운명의 장난을 원망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길을 가고 있던 두 사람은 생명의 끝자락에 다다랐을때 병원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나는 소속회사에 대한 불만으로 병원을  나가게 되지만 사실 그녀는 갈 곳이 없었다.

이때 조직의 협박을 피해 도망을 가야 하는 정태는 이나를 데리고 자기의 고향으로 내려간다.

함께 시골에서  그들이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정태와 이나는 서로 마지막 사랑을 하게 된다.

생의 끝자락에 다다른 두 사람이지만 그들은 서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애틋한 사랑을 표시하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