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측천은 중국 역사상 첫 여황제로서 81세까지 장수한 여황제이다. 무측천은 피부관리를 중히 여겼으며 어의들은 이에 상응하는 수많은 미용처방을 냈다.

그중 비교적 유명한 미용비법은 "익모초 미용법"인데 무측천이 상용한 것이다. 이 처방은 "신수본초"중에 수록되어 있으며 명나라 이시진의 "본초강목"중에도 수록되어 있다.

익모초는 산부인과 보약으로서 내복, 외용 모두 가능하다. 또한 얼굴에 팩을 해주면 주름과 반점을 제거해 주는데 효과적인 기능이 있다. "익모초 미용법"의 구체적 만들기법은 다음과 같다. 매년 음력 5월5일에 채집한 뿌리가 달린 익모초를 취해야 한다. 채집한 익모초를 햇볕에 말리우고 분쇄한후 적당량의 밀가루와 물을 섞어 달걀만큼의 크기로 나눈다. 다시 햇볕에 말리우고 황토제 화로에 넣어 환약을 만든다. 나중에 만들어진 환약은 색갈이 하얗고 부드럽다. 환약은 다 만든후 보통 완전히 식힌후 도자기안에 넣어둔다.

익모초 환약 제조법은 매우 까다롭다. 약재 수집 시간, 약재의 품질, 제약과정중의 불 세기 등등을 포함한다. 만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면 환약은 검은색이나 누런색을 띠게 되며 약효를 잃게 된다.

익모초 환약으로 세안을 하면 얼굴이 광택이 돌고 점차 본래의 피부색을 회복해 건강한 안색을 가꿀수 있다. 장기간 사용하면 40~50세의 중년부인은 15세 소녀와 같이 젊어보인다고 한다. 무측천 80세때에도 젊은 용모를 유지했던 원인이 바로 익모초 미용비법을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라 할수도 있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는 "익모초 기능은 산부인과 병 및 눈을 밝게 하고 기를 돕는데 유익하다."고 적혀있다. 익모초는 혈기를 잘 통하게 하고 특히 산부인과병에 치료적 기능이 있어 "혈가성약"으로 불리우고 있다. 싱싱한 익목초는 볶아서 먹거나 국을 만들어 먹을수 있으며 영양이 풍부해 고품질의 야생보건야채로도 불리운다. 동시에 산후조리, 두통, 급성신염, 수종 등 병증에도 치료적 기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