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에서 처음으로 2년이란 기간을 멈춘 만강은 최근 넘치는 자신감으로 자신이 직접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새 앨범 녹음을 시작했다.

2005년 만강은 앨범 <반올림>을 발표해 데뷔이래 처음으로 '최우수 남자가수'상을 받았다.

당시 중국 국내 각 매체에서는 "7년, 이젠 나 차례도 됐다."란 테마로 음악계에서 자신의 풍격을 지키고 부단히 발전하는 만강에 대해 대대적인 보도를 한바 있다.

그 뒤 자신의 능력에 대해 보다 더 큰 자신감을 얻은 만강은 "다음 앨범 제작 때는 직접 프로듀서를 맡고 싶다."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만강은 이 결정이 자신에게 가져다 준 변화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가수로써 이 길이 매우 어려웠음을 깨달았다.

<너는 봄바람, 나는 비>, <날리는 치마자락>, <기적> 등에 이어 줄곧 슬픈 사랑만 그리는 만강의 노래에서는 막상 실생활에서 그의 유머와 지혜를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사실 일찍 앨범 <반올림> 발표 때부터 많은 사람들은 "이젠 만강도 자신의 풍격을 좀 바꿔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대해 만강은 이번에 제작 될 새 앨범에서 기존의 풍격을 완전히 타파하고 경쾌하고 발랄한 쟝르의 음악으로 선곡했다고 한다.

새 앨범에 수록될 첫 작품으로 선택된 노래 <백만장자>는 베이징 무대극에서 빅 히트를 기록한 <해피마화>를 위해 이채를 돋구었을 뿐만 아니라 EP 곡으로 '중국음악랭킹'의 앞자리에서 연속 13주 동안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활동을 멈춘 2년 기간을 돌이켜 볼 때 만강은 '아프면서도 즐거웠다.'라고 토로했다.

이어서 그는 "상업적인 운영을 포기하고 나의 음악 견지에 최고의 지원을 해준 소속회사에 감사한 마음이며 한편 가수에게 있어서 이토록 믿음과 지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새 앨범은 오는 7월에 전반 녹음을 마치고 9월에 팬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으로 자신의 앨범에 대한 프로듀서를 맡는 만강에게 있어서 2년간의 세밀한 준비에 회사의 지원 및 최고 음악 제작인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번 발표될 새 앨범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