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상해인인 마이리는 상해연극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한후 한동안 연예계에서 그다지 순탄한 길을 걷지는 못했다.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 <공을기>는 지금까지 방영되지 못했으며 드라마 <누구를 위해 마음이 설레인가>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후 그는 인기 드라마 <흑동>과 영화<서시안>에 출연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마이리는 <전세금생>에서 돌출한 연기실력을 보여줘 <황제의 딸 3부>에서 '자미'역을 맡을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그때부터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됐다. 생활에서 마이리는 전형적인 이중성격을 가졌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엔 열정적이고 분방하며 명랑하고 대범하지만 내심은 섬세하고 민감해서 사람들의 동작하나 말 한마디도 신경쓰는 타입이라고 한다. 이런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마이리는 인물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하는 실력파 연기자로 두각을 들어냈다. 영화 <서시안>중에서 마이리는 평소에 말수가 적지만 섬세한 내면세계와 정감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중학교 교사형상을 부각했는데 그가 표현한 시우역은 보기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사람이지만 사실 내심은 자유로운 생활을 갈망하고 있으며 이런 내면세계는 상해로 부터 전학해온 한 말썽꾸러기 남학생으로 부터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런 인물은 현실속에서 자주 볼수있으나 이렇게 평범한 인물의 평범치 않은 성격특징을 성공적으로 표현하려면 엄청난 연기 실력이 필요하다. 워낙 섬세한 마이리는 인물의 특징을 잘 장악하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줘 영화감독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