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흔은 2002년 홍콩 감독 이동승의 소개에 의해 성호소속사와 계약하고 영화 <남자 40세>에서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사춘기 여 중학생 호채람역을 맡았다. 임가흔은 영화에서 대담하고 소탈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개성있는 인물을 진실하게 부각해 제 21회 홍콩 영화 금상장 최고 여 조연상과 최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해 그는 또 장국영과 함께 영화<이도공간>에 출연했고 사정봉과 합작해 영화<연애행성>을 출시해 인기가 급상승했다. 그뒤로 <쌍웅>, <6층후좌>, <연지풍경>,<난 모델이 될거야>, <육장사>, <사람살려>, <후비감심>, <괴물>, <아줌마 전기>등 많은 영화를 연달아 찍었다. 눈빛연기가 인상적인 임가흔은 외모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좋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가이다. 그야말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신세대 여배우로 손색이 없다. 한때 가수 활동도 병행했던 그녀는 선후하여 <밤 11:30의 별하늘>, <임가흔과의 데이트>, <벽에 비친 달빛>등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