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장정초는 어려서 시골에서 자라면서 즐거운 동년을 보냈다. 중앙연극대학교 영화감독 학과 출신인 그는 대학교 때 연기는 단지 돈을 벌어 학업을 계속하는 수단으로 생각했고 대학원 입시 때문에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소문이 있다.

영화 <칠검> 때까지만 해도 풋풋한 신인이었던 장정초는 신강 촬영현장 인터뷰에서 기자의 '푸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그후로 신속히 성장하기 시작한 장정초는 얼마 안돼 베를린 영화제에서 레드 카펫을 밟으며 모습을 드러냈고 매스컴에서는 영화 <공작>은 장자이 이후로 또 한명의 국제적인 중국 여 스타를 배출했다고 평가했다. 영어실력이 상당했던 장정초는 베를린 영화제 때 외국 매스컴과의 인터뷰에서 통역이 필요없이 영어로 인터뷰를 받아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사정봉, 장정초, 장가휘가 출연하는 새 영화 <증인>이 근일 홍콩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지난 5월 28일 촬영개시의식을 가졌다. 이 영화는 투자액이2200만원(홍콩 달러)에 달하며 오는 11월에 아시아 지역에서 방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화 <증인>은 홍콩 영화에서 자주 볼수 있는 경찰영화로서 장정초는 극중에서 딸 둘을 가진 검찰관 고민(高敏) 역을 맡았고 사정봉은 경찰 장당비 역을 맡았다. 영화는 이 두 사람이 우연하게 연합해 벌인 총격전이 일으킨 원한과 복수의 전개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을 경험하면서 장정초는 처음으로 직업여성 역을 맡게 됐는데 게다가 보기엔 강하지만 내심은 갈등이 많은 여자 검찰관을 연출할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하면서 이번 작품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장정초는 그는 꼭 한번 자신과 가장 닮은, 가장 이해하기 쉬운, 가장 진실한 현대적인 여성 형상을 부각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 뜻을 이루게 됐고 영화에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하이힐을 신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장정초는 검찰관으로서 항상 직업적인 엄숙함을 보존해야 했고 딸이 살해되고 납치되는 과정에서 냉정한 검찰관이지만 한편으로 두 딸의 엄마로서 심한 갈등을 느끼며 괴로워 하는 여자 검찰관 '고민'으로 등장한다. 장정초는 이것이야 말로 인간의 가장 진실한 모습이라고 말하면서 사실 생활중에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내심은 갈등으로 충만됐다고 감수를 토로했다. 그는 이런 인물형상은 연기자의 연기 욕망을 불러일으킬수 있다고 밝혔다.

(번역, 편집: 조옥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