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녹정기(鹿鼎記)>스틸

감독: 우민(于敏)

무술감독: 조전(趙箭)

출연: 황효명, 종한량, 왕강, 장철림, 녕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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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중(張紀中)버전의 <녹정기>가 오는 17일 베이징4채널에서 방영 된다.

이번 새롭게 제작된 드라마 <녹정기>는 촬영시작 전부터 다양한 비난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일찍 지방방송국에서 앞서 선보인 드라마 <녹정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보다 이런저런 불평이 많았지만 시청률만은 날로 오르는 상황이었다는 후문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녹정기>를 보면서 '옥의 티'를 찾는 것에 큰 흥미를 보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인터넷에서 '신판 <녹정기> 흠 잡기'라는 토론방을 열어 드라마에서 나타난 현대 의상, 촬영기, 고층건물 등 다양한 '오점'들을 캡쳐해 공개했다.

방송 전부터 드라마 <녹정기>가 화제로 된것은 극중 '위소보'가 일곱 아내와 함께 목욕을 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방송 때는 이 부분을 삭제했으며 '위소보'가 도박을 즐기는 장면도 모두 취소 했다.

네가지 버전의 <녹정기>

양조위 버전 1984년

김용(金庸)은 '나의 소설을 영상작품으로 개편한 작품 중 양조위, 류덕화가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녹정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라고 밝혔다.

주성치 버전 1992년

감독 왕정이 연출을 맡고 배우 주성치가 주인공 '위소보'의 인물상으로 출연한 드라마 <녹정기>는 원작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주성치의 독특한 익살스러움으로 '위소보'인물상을 완벽하게 부각한 것으로 오늘 날 다시 봐도 역시 재미가 있다.

장위건 버전 2001년

'소보와 강희'의 이름으로 방영된 <녹정기>는 장위건을 비롯한 진법용, 임심여, 오맹달 등 유명배우들의 출연으로 아마 역대 <녹정기> 작품 중 가장 화려한 배우 진영으로 손꼽힌다.

진소춘 버전 2005년

진소춘 버전의 '위소보'는 힙합이지가 짙은 것으로 시청자들의 평가가 다소 긍정적이지 못했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