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그녀의 엽기적인 변신

주신, 그녀의 엽기적인 변신

오늘 (7월 21일), 서극(徐克)감독의 신작 <여자, 나쁘지 않아>에서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등장하는 배우 주신(周迅)의 극중 이미지가 공개 됐다.

기존 영화 작품에서 청춘발랄 미소녀 역할로 등장하던 주신이 이번 영화 <여자, 나쁘지 않아>에서는 익살스러운 의학검사원 신분으로 등장한다.

짧은 단발머리에 도수가 높은 엽기적인 모습의 안경을 낀 이미지가 홍콩 영화중의 경전적인 인물상 '임아진'과 흡사한 것으로 화제다.

주신의 과감한 변신에 홍콩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장숙평(張叔平)이 참여했다. 홍콩 영화계의 황금파이터 중 하나인 서극과 장숙평은 공동으로 <동방불패>, <청사>, <촉산전> 등 작품을 창작해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영화계 유명한 두 거장의 손끝에서 태어난 엽기적이고 약간은 귀여운 캐릭터에 대해 배우 주신은 대 만족을 표하고 있다.

특히 엽기적인 안경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주신은 이런 모습이 처음이여서 너무 우습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주신은 "촬영 시 착용하는 엽기안경 도구는 근 800도에 가까운 진실한 근시경으로 그것을 끼고 있으면 머리도 아프고 시선이 흐려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 계단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안경 때문에 고생이 많은 만큼 정이 더 가게 된 것인지 촬영도구 중 가장 마음에 들어 촬영이 끊나면 기념으로 남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여자, 나쁘지 않아>는 주신이 영화계에 데뷔한 이래 처음 시도하는 코미디 장르의 작품으로 소개된다.

항상 약하고 여성적인 이미지로 눈물의 연기력을 선보이는 주신이 이번 영화에서 과연 과장된 익살스러움을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주신은 "성격상 익살스러운 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서극 감독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또 하나의 에너지를 발산하게끔 이끌어 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 영화를 촬영하고 나서 웃음이 많아졌고 농담도 잘 한다고 얘기해 주는 친구들이 많았다. 스스로도 많이 밝아진 것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