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외는 성공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굴곡을 겪은 가수다. 음악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허외는 일찍 1994년에 꿈을 안고 베이징에 들어왔다. 얼마 안돼 그의 음악적 재능은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순조롭게 앨범까지 발표했다. 그 앨범도 이상적인 성적을 거두었고 상까지 받았으며 노래 <두날> 가사는 <중국현대 시가선집>에 수록됐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허외는 생활의 쪼들림, 절망과 방황 끝에 음악을 포기할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그의 음악을 인정해 줬던 팬들의 지지하에 그는 다시 운명에 도전했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2002년에 발표한 세번째 앨범 <세월. 거닐다>의 대 성공으로 톱스타가 된 허외는 2003년 제3회 뮤직 풍운차트 시상식에서 혼자 4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올해 10월에 허외는 4년간 준비 제작한 5번째 앨범 <소년같은 사랑>을 발표했다. 허외는 이 앨범을 제작하면서 중국 국내 최고의 음악 제작인들을 찾아다녔고 100여개의 곡 중에서 12개 곡을 수록했다고 한다.

앨범 <소년같은 사랑>은 허외의 예전의 반항적인 음악 풍격과는 달리 감성적이고 잔잔한 분위기가 위주라고 한다.

이 앨범은 허외의 음악은 새로운 시기에 들어섰음을 말해주는 듯 싶다. 예전의 불안하고, 방황하던 생활을 떠나보내고 현재는 평온하고 현실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꿈과 점점 더 가까워 지는것을 느끼는 허외를 그린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