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 '화목란' 인물상 이미지

성광(星光)국제에서 거액을 투자해 제작 중인 영화 <화목란>이 하북(河北)에서 바쁜 촬영을 다그치고 있다.

최근 이번 영화의 예고편과 극중 조미가 맡은 주인공 화목란이 갖 군영에 들어간 이미지 화보가 공개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조미의 명랑한 모습이 아버지를 대신해 참군한 화목란의 기개가 뚜렷이 보여진다는 평가가 높다.

영화 <화목란>의 크랭크인 시사회에서 이미 극중 주연으로 출연하는 조미와 진곤의 극중 이미지 설개도를 공개한 바 있지만 진인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미, '화목란' 인물상 이미지

이번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누리꾼들은 기존 다양한 화목란 이미지를 설개해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았지만 누리꾼의 예상에 비해 조미가 영화 <화목란>에서의 진실한 모습은 보다 씩씩하고 명랑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조미가 부각한 화목란 이미지는 영화 <화목란>의 연출을 맡은 감독 마초성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초성 감독은 "기존 디즈니에서 부각한 화목란은 작은 눈에 도툼한 입술 그리고 약간 검은 피부에 말을 할 때면 어깨를 으쓱하곤 한다. 이는 우리 전통개념속의 화목란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조미가 부각한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고 성격이 명랑하여 씩씩한 이미지가 보다 더 '화목란'답다고 생각한다. 그 뒤 조미의 극중 인물상 이미지가 결정되자 모두가 너무 완벽하다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초성 감독은 화목란에 대해 자기만의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인물상의 이미지는 반드시 인물의 신분과 어울려야 한다. 화목란의 이미지는 전쟁터에서 영용하게 싸우는 전사와 같아야 함으로 외모보다 몸에서 배어나오는 어떤 자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장기적으로 전쟁터에 있는 '화목란'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극중 조미는 머리 색갈을 약간의 노란색으로 물들여 더욱 진실감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조미, '화목란' 인물상 이미지

영화 <화목란>에 출연한 조미는 팬들의 지지와 긍정을 한 몸에 안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이 자신에게 있어서 큰 도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미는 "모두가 내가 화목란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내가 쉽게 화목란 인물상을 부각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화목란'이 되도록 열심히 인물상을 연구하고 완벽하게 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화피>에 이어 조미는 대학 동창인 진곤과 이번으로 두번째 호흡을 맞춘다. 조미는 "<화피>에서는 부부로 출연하지만 이번 <화목란>에서는 군영에서 만나 처음부터 알아가는 관계로 처음보다 이번이 더 '낯설다'"라고 조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