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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기: 폐허를 딛고 다시 일어선 당산
2008-01-09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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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릉)

발전하고 있는 창주시를 뒤로 하고 우리는 역시 발해신구의 벨트라인인 당산시로 향했다. 이곳에서의 취재 일정은 이틀동안이었다.

현재 당산시는 공업적 측면 뿐만 아니라 저 유명한 청나라 5대 황제를 안치한 청동릉과 그외 각종 문화관광적인 측면에서도 큰 노력을 기우리고 있었다.

당산(唐山)이란 명칭이 말해주듯이 당산은 당나라 이세민이 동정한 후 군병들을 주둔시켰던 산에서 그 명칭이 유래됐다고 한다. 우리 중국국제방송 취재진 30여명도 청동릉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규모의 방대함은 베이징의 13릉을 능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청나라 건륭황제를 비롯한 5위 황제와 서태후 등 각 황후와 비빈 61위를 안치한 대규모 황릉이었다. 죽어서도 인간적인 영화를 누리려 생각했는지, 동청릉은 그 규모가 방대하고 화려했다. 한국 여의도 면적의 수십배는 됨즉한 황릉 주변은 수로를 길게 파서 연결한 좌청룡 우백호의 기상을 갖춘 명당터였다.

이렇게 역사가 유구한 공업도시 당산은 뜻하지 않게 1976년 새벽, 일어난 지진으로 당시 25만여명의 인민들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후 그들은 당산항진기념관을 건설해 죽은이들을 추모하고 있으며, 도시 전체가 폐허화된 이후, 중국 전 지역의 도움을 받아 이제는 유수의 공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당산은 대형 지진 참사가 발생하기 훨씬 오래전인 청조때부터 각종 공업이 발달해 있었으며 주로 철광석과 석탄을 채탄했다고 한다.

현재 당산시는 창주, 진황도를 연결하는 발해신구, 즉 황화항 발전계획으로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역시, 이 장원한 항구 건설 프로젝트가 실제로 가동되는 날 한국과 일본 등은 항구 물류산업을 걱정해야 될 때가 올 것이란 우려를 떨칠수 없었다.

당산시 역시 천혜의 항구를 끼고, 사통팔달의 철로 및 선박, 고속공로 등의 교통 인프라가 완비된 곳이었다.

또한 각종 철광석과 석탄, 유전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해 작년에는 중국 수많은 도시중에서 19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각종 공업과 제조업이 발달한 곳이었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한국으로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당산시에도 현재 한국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활기찬 공업활동을 벌이고 있었는데, 내가 항상 기뻤던 점은 하북성 어느 도시, 어느 관리들을 만나봐도, "안녕하십니까?" 하는 친근한 한국말을 들을수 있었다는 것이며, 특히 한국인에 대해 친밀감을 나타낸다는 점이었다.

한편 좋아진 기분 탓일까? 아무튼 기대했던 저녁 만찬에서는 그야말로 산해진미의 요리와 명주로 흠뻑 취할수가 있었다.

唐山을 기억하면서…

--CRI 한국인 전문가 고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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