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23명 한국인질중의 한명이 이미 탈레반에 의해 살해 된것으로 한국 외교통상부가 26일 새벽 확인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경찰측도 살해당한 한국 남자인질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드자이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경찰국장은 25일 저녁 아프가니스탄 경찰측은 한국인질들이 납치된 카라바그 지역에서 총에 맞아 희생된 피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무장조직의 대변인인 유수프 에하메디는 이날, 아프가니스탄정부가 탈레반 수감자들을 석방할것을 요구한 탈레반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탈레반은 한명의 남자인질을 처형했다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또 만약 현지 시간으로 26일 새벽 한시까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탈레반은 더 많은 한국인질들을 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한국언론이 25일 전한데 의하면 여섯명의 여자와 두명의 남자를 포함한 8명 인질이 이미 석방돼 아프가니스탄의 한 미군기지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측은 이 소식의 정확성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탈레반의 대변인인 유수프 에하메디도 인실 석방소식을 부인했습니다.
노무현 한국 대통령은 25일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쌍방은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계속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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