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시간에는 한국과 조선이 8월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조선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조선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남북이 8일 동시에 선포했습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조선반도의 평화통일, 민족공동번영 등 문제들을 토의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2천년 6월 김대중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일 조선지도자와 첫 상봉을 가지고 "남북공동선언"을 체결한후 두번째로 진행되는 정상회담입니다.
백종천 한국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8일 오전에 있은 보도발표모임에서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 조선국방위원회 위원장이 달성한 합의에 따라 노무현대통령이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 관원은 양국 정상은 "남북공동선언"의 기초에서 양자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고 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종천 실장은 한국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공동선언"의 주장을 실행에 옮기고 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서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6자회담의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실행되고 있는 때에 진행되는 것으로 조선반도핵문제의 해결과 남북관계의 발전에 도움으로 될 것입니다.
같은 날, 조선중앙통신도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김정일 최고 영도자가 노무현 한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외 노무현 한국대통령은 8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제2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의안을 심의, 통과했습니다. 이어 한국정부가 발표한 성명은 한국측은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협력과 전면적인 평화시대로의 진입이라는 소망을 보여주기를 바랐습니다. 성명은 두 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조선반도평화의 실현 등 문제와 관련해 솔직하게 견해를 나눔으로써 쌍방간의 군사적신뢰를 늘리고 조선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 좋은 기초를 마련할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한국정부는 이번 상봉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를 실현할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곧 진행되는 이번 상봉은 조선과 한국정상들이 두번째로 진행하는 정상회담입니다. 2천년 6월, 김대중 한국대통령이 평양에 대한 역사적인 방문을 진행하고 김정일 조선영도자와 조선반도가 분열된지 55년만에 첫 정상회담을 가지고 "남북공동선언"을 체결했습니다. 그후 한국과 조선 쌍방은 장관급회담과 장성급 군사회담 등을 진행했고 이산가족상봉을 실현했습니다. 양국간 교역규모도 점점 늘어났고 문화와 과학기술분야의 협력과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원인으로 조선과 한국간 제2차 정상회담은 오랜동안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올해에 들어서서 한국정부는 남북 장관급회담 등 쌍방이 접촉하는 기회를 이용해 제2차 정상회담의 진행과 관련해 조선측에 특사를 파견하는 제의를 했습니다. 그후 김만복 한국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 특사 신분으로 평양을 비공식방문했습니다. 쌍방은 협상을 통해 8월 5일 제2차 정상회담을 진행할데 관한 남북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한국 각계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을 표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8일, 두번째로 되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고 조선반도 평화의 실현과 남북교류협력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랐습니다. 한국 열린우리당,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한국의 정당과 민간단체 등은 8일 연이어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정부가 재차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이들은 다시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민족의 대사"라고 지적하고 이번 회담이 조선반도의 비핵화행정을 추진하고 남북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며 공동의 번영을 실현할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과 조선이8월말 정상회담을 진행하는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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