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 핵문제 제6차 6자회담 제2단계회의가 30일 오후 베이징에서 이틀간의 휴회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의기간 여러 측은 "공동성명"의 다음단계 행동계획의 실행과 관련해 단장회의와 여러 차례의 양자회담을 진행했고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습니다.

조선반도핵문제 6자회담 중국대표단의 무대위 단장은 30일 오후 휴회 결정을 선포했습니다. 그는 지난 나흘간 여러 측은 다섯개 실무그룹의 보고를 참답게 청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5개 실무그룹이 달성한 공동인식에 따라 여러 측은 다음단계 행동계획과 관련해 충분하고 의미있는 토론을 진행했고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대위 단장은 여러 측의 공동의 노력으로 각국 정부에 보고할수 있는 합의문이 작성되었다고 표시했습니다.

(음향1, 무대위단장, 중어)

"이 문서가 각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틀간 휴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이틀후 언론에 이 합의문을 발표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7일에 시작된 이번 제6차 6자회담 제2단계회의는 6자회담과정에서 중요한 회의로서 그 중심의제는 "공동성명"의 다음 단계 행동계획의 실행을 토론하는 것입니다. 회의는 원래 30일에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회의의 휴회원인에 대해 중국사회과학원 국제문제전문가인 김희덕교수는 이는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음향2, 김희덕 중어)

"여러 측이 휴회를 하게 된 가능성의 하나는 핵계획의 신고와 신고범위와 관련해 여러 측이 공동인식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의 가능성은 핵시설의 불능화를 실현하는 문제입니다. 즉 어떤 기한내에 불능화를 마치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른 한가지 원인을 든다면 나머지 다섯개 나라가 조선에 보상하는 문제입니다. 우선은 미국이 조선을 "테러지원국"명단에서 삭제하는 문제로 조선은 이를 견결히 요구할 것입니다."

여론은 이번 회의 기간 부시 미국대통령이 조선에 2500만달러의 원조를 제공하도록 비준한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자금은 5만톤의 중유 구입과 중유를 조선에 수송하는데 쓰일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대표단 단장은 29일, 중유는 10월에 조선에 수송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과 중국은 이미 조선측에 각기 5만톤의 중유를 지원했습니다.

비록 현재 여러 측이 이번 회의에서 작성한 합의문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가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왔다는 것은 쉽게 알수 있습니다. 로슈코브 러시아대표단 단장은 30일 오전, 합의문 초안은 "훌륭한 문서"라고 평가하고 러시아측은 이 초안에 대해 만족한다고 표시했습니다. 힐 미국대표단 단장은 여러 측은 연내에 조선이 핵시설의 불능화를 실현하고 신고를 하는데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문제전문가 김희덕교수는 회의참가측들이 이틀후 합의문을 발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휴회기간이 끝나면 여러 측이 합의를 달성할수 있고 합의문을 도출할수 있다고 봅니다. 이 합의문은 "2.13합의"에 기초한 것으로 다음 단계 행동방안의 실행과 관련된 내용일 것입니다. 다음 단계에 조선측은 핵계획을 신고하고 핵시설의 불능화를 완성해야 할 것입니다. 조선측은 핵계획의 신고와 핵시설의 불능화를 기본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가지 현상으로 볼때 이번 회의에서 달성한 합의문도 최종해결방안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6자회담과 조선반도 비핵화행정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것입니다. "

지금까지 제6차 6자회담 제2단계회의가 이틀간 휴회에 들어간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