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소개하는 이재정 한국 통일부 장관)

이재정 한국통일부 장관은 1일 서울에 설치된 한조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2일부터 있게 될 제2차 한조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소개했습니다.

국민 의견 널리 수렴

이제 내일이면 남북정상회담이 역사적으로 열린다. 지난 8월 8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관한 합의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후 오늘까지 55일째가 된다. 우리는 정상회담을 세가지 관점에서 준비했다.

1,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참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노력해 왔다. 80차례 여론 수렴 모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깊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수 있었다.

2, 이번 정상회담이 투명하고 여러가지 법적 절차와 제도적 틀속에서 공식적으로 준비하도록 노력했다. 의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정부 각부처가 참여해 왔다. 동시에 각 전문가 그룹들로부터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서 반영하도록 노력했다.

3, 국제사회의 참여와 지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 에펙회의에서는 노무현대통령이 집적 여러나라 정상들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시에 국내에 있는 여러 외교채널을 통해 의견을 주고 받은 바가 있다.

정상회담의 의의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간의 새로운 계획들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수 있기를 희망한다. 분단이래 두번째 열리는 정상회담이기에 충분히 정상간에 이야기를 나눌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갈것이다. 여기에서 한반도 및 주변정세에 대해 남북이 능동적으로 주도적으로 나갈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다.

한반도 평화질서를 정착시키는 문제를 논의할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7년간의 남북관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단계 도약을 도모할것이다. 지난 7년간 공식적으로 남북간에 당국자 회담이 195회 열렸다. 향후 남북대화를 더욱 정례화하고 제도화 함으로서 남북간의 소통을 강화하는것이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평화정착을 위해 가장 중요한것을 현재의 정전체제, 냉전체재를 어떻게 평화체제로 바꾸어 가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양 정상들이 이에 관련된 여러 과제들을 깊이있게 논의할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로는 남북경제협력을 어떻게 개발과 투자의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서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의 기반을 만들어 가는것이다.

남북은 이미 지하자원 공동개발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공동 개발과 공동투자가 계속 확대되어 공동의 이익이 확대되어야 할것이다.

셋째로는 남북관계 발전과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의 선순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의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앞으로 6자회담의 틀과 남북회담의 틀이 병행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함께 노력해야 할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6자회담의 합의내용이 원만하게 이행될수 있도록 촉구할것이다.

평양에 종합상황실 설치

정상회담의 원활한 진행을 담보하기 위해 평양과 서울에 각기 프레스썬터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1일 평양백화원초대소에 설치한 종합상황실이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종합상황실은 1일 오후 3시에 롯떼호텔에서 업무 시작했다. 평양상황실은 이재정 한국통일부 장관이 직접 관할할것이며 서울상황실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집적 관할할것이다.

남북 "국회 회담"

한국측 특별수행원들은 7개 분야별로 북측과 간담회를 개최한다.양측이 기조발언을 할것이다. 정치분야는 특별히 만수대의사당에서 간담회를 가진다. 남북간에 최초로 열리는 국회간 회담이 될것이다, 다른 분야는 인민문화회관에서 열리게 될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역사적 사명에 따라 역사의 책임을 다하는 회담이 될것이다. 남북정상은 포괄적으로 여러 과제을 논의할것이지만 근본적으로 상회신뢰를 높히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다. 정상회담은 한국 차기정부에서도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할것이다.

--CRI 서울 주재 김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