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중앙정보국 헤덴 국장은 2002년 미 중앙정보국은 테러 용의자들을 수송하는 도중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인도양의 영국속지인 데고카시아섬에 두번 착륙한적이 있다고 인정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영국정부는 미국이 영국영토 혹은 영공을 이용해 테러 용의자들을 수송한적이 없다고 발표 했습니다.

헤덴 국장은 중앙정보국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사실을 인정 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에서 과거 미국의 태도표시는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 했습니다. 지난해 말 중앙정보국은 테러용의자 수송과 관련한 문서들을 다시 조사한 결과 2002년 미국 중앙정보국은 테러 용의자들을 수송하는 도중 두번 데코카시아섬에 착륙한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매코맥 미 국무성 대변인도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두번의 착륙은 사전에 영국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밀리반드 영국 외무상은 의회 하원에서 테러 용의자들을 수송하는 미국의 비행기가 영국영토에 착륙한 적이 있다고 인정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