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 지진 중 실종되어 한동안 한국 정부와 국민들을 당황케 만들었던 실종 한국 유학생 5명이 17일 저녁 성도에 무사히 귀환했다.
천진에서 유학중이었던 이 유학생들은 와룡산자연보호구에 관광을 떠났다가 이 불의의 변을 당했던 것이다. 지진 발생시 그들은 와룡산을 떠나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영수진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그뒤 그들은 도보로 영수진까지 옮겼고, 다시 앰블런스로 도강언시를 거쳐 성도에 무사 귀환했다.
김일두 성도 주재 한국 총영사관 총영사는 통신과 교통이 전부 막힌 상황에서 학생들의 행방을 추적할 수가 없어 며칠간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억했다.
김일두 총영사는 이 학생들은 탈출 과정에 "손과 발을 조금씩 벗겼거나 한 외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이 학생들은 이미 18일 천진에 돌아갔다고 소개했다.
CRI뉴스 김민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