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9일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한국이 조선에 대한 전쟁준비를 다그치는 상황에서 조선 군부측은 핵 억제력을 포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이 최근 가진 국방상 회담과 관련해 이와같이 표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6월 3일 한국과 미국 국방상은 서울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 쌍방은 미국 부쉬대통령과 한국 이명박대통령이 달성한 협의에 따라 한국에서 3500명 주한 미군 병력을 철수할데 관한 계획을 취소하고 주한 미군의 F-16 전투기와 직승기 연대를 계속 한국에 주둔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선군부측대변인은 현실은 조선인민군으로 하여금 강경한 대응조치를 취해 미국과 한국이 이른바 <조선반도비핵화 실현>이라는 구실로 조선의 핵억제력과 조선의 무장을 해제하려는 시도에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만일 미국과 한국이 계속 조선을 상대로한 전쟁음모활동을 추진한다면 조선인민군은 부득불 전쟁 억제력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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