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성화가 10일 오전 중국 서남부 도시 여강에서 봉송활동을 마쳤습니다.

9일 오전 8시 경, 성화봉송 시작의식이 여강시 인민광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의식이 시작되기전 현장에 있던 인원들은 단체적으로 1분동안 묵념을 하고 사천 문천지진의 조난자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봉송이 시작된후 사천 문천 재해구의 챵족 여자어린이 장자란, 1996년 2월 3일 여강지진이 일어나던 날에 출생한 나시족 남자어린이 화진생이 함께 상운 성화를 들고 여강의 첫 봉송을 완성했습니다. 이어 올림픽 성화는 향글리라대로, 세계기억유산공원 등 여강의 상징적 구간을 경유했습니다. 8.9킬로미터의 봉송을 거쳐 최종 봉송주자 양일분은 봉송 종착역에서 성화대에 점화했습니다. 도합 208명의 성화 봉송주자가 여강의 성화봉송에 참가했습니다. 그중 101명의 성화 봉송주자가 현지의 14개 소수민족 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