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성화가 16일 오전 중국 서남부의 도시 중경에서 성공적으로 봉송을 마쳤습니다.

성화 봉송행사는 중경 금산광장에서 시작됐으며 봉송 가동식에 앞서 행사참가 전원이 1분간 단체로 묵념하고 사천문천 강진 조난자들을 애도했습니다.

바둑 세계우승자 고력이 이날 첫 성화 봉송주자가 돼 중경 주요 도시지역에서 성화봉송의 막을 열었습니다.

올림픽 성화는 금유대로와 원앙립교, 종려천등지를 경유했으며 총 17킬로 미터 봉송 됐습니다.

208명의 봉송자가 이번 성화봉송에 참가했습니다.

오전 10시40분, 제일 마지막 성화 봉송주자이며 중국 권투 우승자 리빈이 중경시 인민대례당 앞 성화대에 점화하면서 올림픽 성화는 중경에서의 봉송을 원만히 마쳤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17일 부터 19일 까지 중국 서부의 신강에서 계속 봉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