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조선의 경제협력 상징으로 알려진 개성공단이 "절반의 성공"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한국언론이 31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선경제팀과 여론분석팀이 개성공단 입주업체중 18개를 포함해 대조선 경협 업체 157개와 대조선관계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이달 초순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공단 입주업체 18개만 보면 성공적 50%, 성공적이지 못하다 44.4%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성공적(87.1%)'이라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업체는 주로 손익 면에서 평가하는 데 비해 전문가들은 비 경제적인 면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경협 업체들은 '한국 신정부의 대조선정책이 상반기 실적에 미친 영향'에 관한 설문에 '약간 영향(34.4%)'과 '별로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34.4%)'고 응답해 정부의 대조선정책이 업체의 대조선사업에 결정적 요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KDI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업체 18개만 볼 때는 88.9%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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