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결승전이 20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49킬로그램급 경기 승자전에서 중국의 오정옥 선수가 모든 적수를 물리치고 결승전까지 오른 후 결승전에서 타이선수를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후 오정옥 선수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금메달의 영예를 조국과 나를 도운 모든 사람들에게 드립니다. 그들은 나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올림픽은 나의 재부입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의 경력은 더욱 그러합니다. 저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나의 스승과 팀원들이 보다 훌륭한 성과를 이룩하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준수한 외모의 오정옥은 경기장에서의 표현이 뛰어날 뿐 아니라 어릴때부터 무술에 남다른 재주를 보여 2002년에 영화 "태권도"에 출연하여 꼬마역을 맡기도 했었습니다. 비록 주역이 아니어서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 했지만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을 위해 첫 태권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그의 이름은 팬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