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위기 여파로 대학졸업생 취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해시인민대표대회 교육과학문교위생위원회에서는 조건이 허락되는 대학교들에서 '학사후' 제도를 도입, 시행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 상해에서 졸업하게 될 대학생이 15만 8000명에 달하고 있는데, 금융위기 영향으로 현재까지 취직 계약률이 40%에도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시는 취직난 완화와 교육자원 활성화를 위해 조건이 허락되는 대학교들에서는 '학사후' 제도를 도입하여 취직을 자원 연기하려는 본과학생들에게 면비로 1년 정도의 맞춤형 기술양성을 시킬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2009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엑스포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회의전람, 예술디자인, 관광, 식품안전 등 방면의 전문인재를 양성하면서 대학생 취업난 완화에 동참하고 있다.

상해시는 교육부 해당 결의에 따라 올해 대학원생 모집을 원래보다 5% 확대함으로써 올해 대학원생을 2만 7300명까지 확대 모집한다. 그리고 일부 대학들에서는 전과학생 모집을 본과학생 모집으로 승격함으로써 본과 승격 학생 3400명을 모집한다. 그외에도 종신교육 학생 모집을 확대할 방침이다.

상해시는 또 특수 전문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출국유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