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진후 CRI취재진은 도강언 광아중학교에서 시안 월크가족을 취재한적이 있다. 이 가정의 남자주인은 학교의 세계역사과목 교원이다. 2006년에 이들은 도강언에서 자리를 잡고 일하게 되었다. "5.12"강진 1주년이 되는 때에 기자는 다시 이들을 찾았다.

경광아 교장선생님은 기자에게 월크 가족뿐만 아니라 이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외국인 교원들이 학교를 떠나지 않았으며 이들은 지진후 학교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지금 이 외국인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기부금과 기부물자뿐만 아니라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크씨가 사는 집은 지진에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집에서는 여섯살 나는 아들과 네살나는 딸이 즐겁게 뛰놀고 있다. 그외에도 두살배기 레첼과 지진이 발생하기 14일전에 출생한 켈레브가 낮잠을 자고 있다. 월크씨와 부인 브리겟은 환한 얼굴로 우리를 맞이했다. 이들은 이미 현지인들과 친구로 되었고 다른 집에 찾아가면 환대를 받군 한다. 월크네도 현지인들을 집에 손님으로 초청할 때가 많다고 한다.

월크씨는 기자에게 생명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여러번 말했다. 그는 지진중의 생존자인 자신은 감사하는 마음가짐과 사회에 환원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월크씨는 지진은 언어와 문화적인 장애를 무의미하게 만들었고 중요한 것은 재난을 겪은 후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생존해나가고 어떻게 서로 돕는가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거듭 말한다. 월크씨는 지진후 자기들은 현지인들과 더욱 가까워졌고 많은 시간동안 이들과 함께 할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진솔한 마음을 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