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김태근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임봉햅니다. 녜, 이제 곧 "연변사과배꽃 축제"가 용정 백리 과원에서 성대하게 막을 연다는 소식에 접했습니다.

남: 사과배- 사과나무와 배나무를 접하여 성공적으로 재배해낸 과일인데 이름대로 사과처럼 달고 배처럼 시원한 이 과일을 사과배라고 하는거죠?

여: 녜, 맞습니다. 사과처럼 달고 배처럼 시원한 사과배, 연변 과일의 브랜드죠? 사과배꽃이 피어나는 5월초를 계기로 사과배 축제가 용정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인데요.

남: "사과배꽃 축제"를 통하여 연변의 특색제품을 널리 홍보하고 동시에 투우경기, 조선족 민속전통씨름, 경제 무역논단, "해란강 아리랑"민속공연, 경외 관광 등 무려 16가지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주변국들과의 경제 협조와 교류의 넓은 무대를 펼친다고 합니다.

여: 경외 관광이라고 하면 당연히 연변 변경을 통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 대한 관광이 기본이 될 것이구요, … 사과배꽃 축제에서 조선 관광까지를 겸해 진행한다고 하니 조선의 백리 청춘 과원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남: 그렇습니다. 조선의 청춘 과원- 지난해에는 과일 풍년을 안아왔다고 황해북도 과일군의 곽두석 청취자가 편지로 소식을 전해 왔었는데요. 연변의 사과꽃 축제처럼 그곳에서도 백리 청춘과원의 꽃 향기가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도음악)

여: 화창한 봄, 연변의 "사과배꽃 축제"의 화려한 소식으로 "청취자의 벗" 막을 열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연변소식입니다. 중국 민족단결의 모범지역인 연변조선족 자치주 수부 연길시에서 사경에 처한 한족 어린이를 구하기 위하여 사회 각계가 모금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연길시 건공가의 최두천 청취자가 전해왔습니다.

남: "연변 사람들은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 사경에 처한 한족 농민공 자식을 구하기 위한 연변인민들의 뜨거운 손길"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지난 3월 15일 길림성 연길시에서는 개 4마리가 무리를 지어 8살 나는 어린이를 물어뜯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물린 상처가 80여 곳이나 되는 장양 어린이를 구급하기 위해서는 1만원이 넘는 엄청난 치료비가 수요되었습니다. 소식이 방송을 타자 연변 각계의 여러민족 인민들이 이 외지 한족 농민공 자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사랑의 손길을 보내었습니다. 환자인 장영 어린이가 공부하는 춘광소학교 우경영 교장과 연길시 교육국 정권 국장, 리성근 부국장 등이 모금의 앞장에 나서고 연길시민들이 앞다투어 농민공의 자식을 위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왔습니다. 지어 어떤 조선족분들은 이름도 남기지 말라며 5백원을 환자의 부모에게 전하고는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낯선 땅에 와서 농민공으로 힘들게 일하는 장양의 부모들은 돈 때문에 자식을 구하지 못 할까봐 걱정하던 중 빠른시간안에 사랑의 모금 1만원을 받아 들고는 자식을 구할 수 있다는 기쁨과 연변 여러민족들의 뜨거운 사랑에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장영어린이의 소박한 농민공 아버지는 "연변 사람들은 마음이 착한 고마운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했습니다.

여: 녜, 전국 민족 모범 지역인 연변조선족 자치주 수부 연길시에서 외지 농민공 자식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민이 동원되었다는 훈훈한 소식- 봄바람 처럼 우리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해주고 감격을 안겨줍니다. 녜, 물론 조선족을 비롯한 여러민족들이 보내주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장양 어린이도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희망을 키우는 학교에도 나가는 그런 날을 기원합니다.

남: 최두천 청취자는 장양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스토리를 전해 왔을 뿐 아니라 자아 소개와 함께 몇년전 조선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하여 수천명 어린이들이 크게 상하는 사고가 났을때 연변의 한 농촌 할머니가 가정을 동원하여 6만원 인민폐에 달하는 각종의약품을 지원한 감동적인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여: 녜, 화제의 주인공은 연길시 의란진 북대촌의70고령 할머니인 허금순입니다. 당시 사고소식이 전파를 타고 연길에 까지 전해지자 그는 남편과 자식들과 상의한 후 가정 전부의 현금이나 다름 없는 6만여원 인민폐를 내놓아 해당부문들에서 의약품을 구입하여 사고 현장에 전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남: 허금순 할머니의 높은 사랑의 정신은 주변사람들을 감동시켰음은 물론 조선 해당부문에서도 그에게 금컵과 영예 증서를 보내오고 국경을 초월한 허금순 할머니의 사랑의 정신을 높이 칭송했다고 합니다. 이 사적은 그 때 연변일보에도 크게 실려 사회적인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고 최두천 청취자는 말합니다.

여: 최두천 청취자의 편지,… 아니 편지라기보다 그대로 감동을 주는 신문기사죠. 저희들이 처음으로 받아 보았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소식들을 자주 전해 주셔서 여러분들이 공감하도록 하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중조친선의 해인 것만큼 두 나라 변경에서는 이런 친선의 아름다운이야기들이 더많이 전해 질 것이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음악)

남: 개혁개방속에서 중국인들이 외국으로 많이 나가는가 하면 창업의 꿈을 안고 중국진출을 하는 외국기업인, 또는 미래에 대한 동경으로 중국유학을 선택하는 외국 젊은이들이 수십만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그 중 재중 한국유학생만도 수만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중국에서 어학공부를 하고 중국문화를 배우며 청운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 경원대학교의 김영찬학생이 교환생으로 산동대학에서 공부시절 보내 온 글입니다.

여: "저는 중국문화에 대한 깊은 호기심과 유학생활에 대한 끝없는 동경으로 중국 산동대학교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기타 유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저는 중국인민의 열정과 따뜻한 손님접대를 느꼈고 풍부하고 다채로운 중국문화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자의 고향 산동에서 유가사상의 감화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속에서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비약적인 발전, 변화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의 유학생활은 저의 인생에 보귀한 추억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중국의 문화전통은 사람들에게 자강불식하라고 가르칩니다. 이 사상은 중국인들에게 자신의 독립성을 양성하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어린이들은 어릴적부터 기숙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중국인들의 독립성의 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도 기숙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기숙하는 현상이 보편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국토가 광활한 중국에서 타향생활은 사람들에게 독립정신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하는것은 중국인들의 자강불식의 사상기초라고 볼수 있습니다.

중국에 유학오기 전에 저의 성격은 매우 내성적이였습니다. 낯 설은 사람과 이야기하는것도 많이 피하였는데, 이는 나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온후 저는 주동적으로 많은 중국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군 합니다. 저는 중국어공부를 위해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고 열심히 중국친구들과 사귀며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중국어 수준이 눈에 띄게 늘어서 좋고 느낌으로도 내성적인 성격에 변화가 일어 즐겁습니다.

중국의 유학생활은 저의 시야를 더욱 넓혀 주었습니다. 중국에 오기전에 저는 텔레비젼이나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중국을 이해했는데 현재 자신의 직접 이렇게 중국 현지에서 중국젊은이들과 부대끼며 배우고 체험하며 중국문화의 매력에 한층 깊이 빠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학생활, 나의 인생목표에 크게 영향 줄 정말 보귀한 나날들입니다.

(김영찬, 한국 경원대학교와 산동대학교의 교환생)

남: 김영찬 학생 중국 유학생활에서의 감수를 그대로 잘 적어 보냈습니다. 우선 중국에서 중학교부터 보편화 되고 있는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에 대해… 어려서부터 집단속에서 서로 어울려 살며 서로 돕고 배우는 마음을 키우는 등 아주 적극적인 감회를 토로했습니다.

여; 김영찬 학생은 아마 중국 유학을 오기 전에는 기숙사가 아닌 집에서 다니며 학교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사회와의 접촉도 적고 한 것같은데요. 그러다가 외국까지 와서 하는 언어 공부에 애로도 많았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중국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특히는 중국의 여러 곳들을 돌아보면서 중국문화에 대한 깊이를 더했고 중국의 변화 발전을 체험했다고 했습니다.

남: 그래서 유학공부가 좋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전혀 생소한 이국에서 몸으로 부대끼며 배우고 체험하고, 그 과정에 우정도 돈독히 하고…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금융위기로 부분적인 한국 유학생들이 귀국을 했지만 여전히 재중국 한국 유학생수는 기타나라 유학생들보다 많은 숫자이고 대다수 유학생들이 금융위기의 충격속에서도 유학 뒷바라지를 하는 부모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중국의 여러 대학들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 녜, 특히 부모들의 경제 부담도 덜어 주고 자신의 독립성도 키우기 위하여 공부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결부하는 유학생들도 있습니다. 재정경제무역대학 2학년 생인 권혜문학생의 글입니다.

"유학공부에서 아르바이트는 또한 수입도 올리고 언어실력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저는 유학원 현지디렉터, 과외, 영어 학원 자습실 관리 등의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유학원 현지 디렉터는 한국에 있는 유학원을 통해 이곳에 유학 온 학생들을 공항에서 픽업하고 학교, 기숙사 등록, 주변소개 등등 첫 적용을 도와주는 거예요. 지금은 초등학생 수학과외와 현지 동포 잡지사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고 있어요.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할까? 또 어떤일을 잘 할까? 알고 싶었어요. 또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었어요. 스물 두살때부터 왠지 부모님께 용돈까지 받는게 조금씩 미안스럽게 느껴졌거든요. 아직 완전히 독립하진 못 했지만 , 1년째 학비만 받고 그 외는 제가 벌어서 해결하고 있어요. 이만 하면 유학공부도 70%는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취재기자나 유학원이나 일이 끝나면 곧바로 돈을 받는데 학원이나 과외는 월급을 받잖아요, 원장님이 '혜문아, 수고 많았다'하면서 월급 봉투를 주시는데, 그동안 일했던게 생각나면서 '아, 드디어 해냈다! 내가 스스로 돈을 벌다니!'하는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 또 유학원 아리바이트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을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칠 때가 있는데, 그때 그 분이 친구랑 함께 있거나 장바구니를 들고 있을 때, 아, 적응 잘 하셨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해요. 제가 취재한 기사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야기 할때도 보람을 느껴요.

이렇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유학공부를 하면 힘이야 더 들지요. 잠을 줄인다거나 수업시간내에 다 이해하고 ?내기 위해서 더 집중해서 듣는다거나 특히 시험기간에는 그 날 공부할 분량을 다 채우지 못 하면 잠을 안 자요. 아! 전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그 때 그때 풀어요! 음악을 듣는다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랑 통화하면서 하소연을 한다던가 하면서오. 안 그러면 정말 해야 할 일에 집중을 못 할 수 잇고 일이 하기 싫어질 테니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내가 어떤 일을 해 보았고 어떤 사람들과 일해 보았느냐가 나중에 정말 내 일을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저는 중국유학에서의 여러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서 나와 잘 맞는 분야에 대해 만히 알게 되었고 나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또 더 열심히 공부햐야겠다!하는 다짐에 매일 매일 불을 붙일 수 있었어요.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내안의 내가 몰랐던 재능과 열정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남: 녜, 재정경제무역 대학2학년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 권혜문, … 87년생이라고 했으니 이제 22살인데… 정말 톡톡 튀게 총명이 돋보이고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진출에 성공하려는 꿈을 안고 사는 한국의 젊은이라는 생각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중국 유학공부에서 일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앞으로 사회 진출의 튼튼한 기초를 다져나가는 권혜문 학생… 중국에서의 보람찬 유학생활이 인생의 창창한 미래를 열어주길 기대합니다.

(한국 음악 한곡)

남: 오늘프로에서는 한국 유학생들의 중국 유학공부에 대한 내용을 많이 취급을 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두살짜리 신동이 한자 3천자를 읽을 줄 알고 당시 수백수를 줄줄 외운다는 신기한 이야기로 막을 내리겠습니다.

여: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호남성 유양 관도진에 살고 있는 유사역이라는 두살박이 어린이인데 말씀처럼 벌써 근 삼천자에 달하는 한자를 장악하고 있으며 수백수의 당시를 줄줄 외워 당지에서 '신동'으로 불리우리고 있습니다.

남: 더욱 신기한것은 유사역 어린이는 장악하고 있는 한자나 당시를 생활속에서도 잘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갖 두살밖에 안된 사역이는 또래 애들과 마찬가지로 장난기가 심합니다.

기자가 유사역 어린이의 집에 들어섰을때 사역이는 밖에 나가자고 할아버지를 조르고 있었습니다. 이때 할아버지가 그에게 책 한권을 건네 줬는데 신기하게도 울음을 뚝 그치고 열심히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여: 할아버지는 '우리 집 애는 기억력이 뛰어납니다. 한번 가르쳐주면 금방 외워요.'라고 말하면서 한번은 모두가 집에서 TV를 보던중 일기예보가 나오자 유사역은 일기예보에 나오는 열몇개 도시의 이름을 하나도 빠짐없이 줄줄 외웠다고 합니다. 그는 또 한자 번체도 알아보는데 한번은 공원에서 산보하다가 공원 원(園)자를 지켜보더니 '더 잘 쓸수 있었을텐데'라고 평가까지 하여 뭇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안기까지했다고 합니다.

남: 유사역 어린이는 많은 한자를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생활속에서 자유롭게 활용할줄 압니다. 한번은 할아버지가 어린 사역이와 함께 한 가계앞을 지나가는데 사역이가 가계 앞에 멍하니 앉아있는 주인 아주머니를 보더니 '할머니가 넋을 놓고 있는구나…' 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큰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여: 이렇게 총명한 아이의 교육에 대해 어떻게 계획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유사역 어린이의 할아버지는 '아이의 취미에 따라 잘 교육시킬 예정이고 강제적인 교육방식은 금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듣는 사람들에게 깊은 사고를 안겨주었습니다.

(과도음악)

남: "청취자의 벗" 어느덧 여러분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이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임봉해였습니다. 다음 이 시간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