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현(浚县)의 흙 조각완구는 대부분이 음향완구이며 진금(珍禽)과 상서로운 짐승, 인물의 조형을 위주로 한다. 가장 많은 것은 동물유이다. 그 가운데서 대표성을 띠고 있는 것들로는 준마들인데 붉은 말, 검은 말, 쌍두말, 망아지 등이다. 조형이 과장되고 위풍이 당당하고 생기가 있다. 인물제작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품종은 주로 희곡이거나 신화전설인물을 위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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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팔선인물의 천연색조각은 늘 볼 수 있는  표현 제재로서 인물조형이 각기 특색을 띠고 있다. 앉아 있는 자세나 서 있는자세, 가만있는 자세나 움직이는 자세의 인물들은 기색이나 표정이 모두 생동하고 분위기가 조화롭다. 전체 조합이 질서 있고 동태가 알맞아 딱딱한 감을 주지 않는다. 인물조각에서 진실을 추구한것으로서 천연색인물의 으뜸이라 할수 있다.천연색 흙 인형이 오색찬연하고 산듯하여 사람들을 주목하게 한다.  바탕인물 신분이 각이함에 따라 복장과 장식, 도구가 각이하며 전체적인 색채감은 당지의 동물 흙 조각과 판이하게 다르다. 제작 수공예가 비교적 정밀하고 섬세하다. 비록 전체적인 풍격에서 조방하고 정직하며 낭만적이고 과장적인 향토적 풍미가 부족하지만 우수한 천연색 조각품으로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