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9)
中国国际广播电台
 

       기용문(夔龍紋)은 상() (기원전 1600~기원전 1046)의 동기 무늬모양에서 비교적 흔히 볼수 있는 무늬이다. 때로는 두개의 기용문이 도철문(饕餮紋)(중국 전설속의 흉악하고 탐식하는 야수, 고대의 동기는 흔히 이 야수의 머리형태로 장식했는데 이를 도철문이라고 한다)을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도철문의 부차적인 장식으로도 된다. 중국 원(), (), ()(기원 13세기~19세기) 3대에는 그림속의 기용무늬의 접시와 비슷한 용무늬 접시가 아주 많았다.

   

   그림에서 보는 기용무늬 접시는 자기색이 비교적 희고 청색꽃의 색채는 비교적 연하다. 접시 가장자리와 밑부분에는 쌍현문(雙弦紋)이 새겨져 있으며 접시 한복판에는 기용 한마리가 새겨져 있다. 접시 배 부분에는 두 마리 기용이 새겨져 있는데 각기 접시를 에돌면서 춤을 추고 있다. 기타 부위에는 권초문(卷草紋)의 꽃무늬가 가득 새겨져 있어 촘촘하면서도 무질서하지 않으며 허()와 실()이 서로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