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부정거리에서 수십년을 경영해 온 "청화원목욕탕"이 소재되었던 건물이 어제 전부 철거됐다. 벽돌더미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청화원"편액이었다. "청화원목욕탕"이 몇년전에 이미 왕부정거리에서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편액은 적지 않은 유람객들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기자는 어제 건물철거장소에서 시공인원들이 "청화원"편액을 보호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있는것을 발견하게 됐다. 현장일군은, 오전부터 시작된 철거임무가 아마 저녁까지도 해결을 보지 못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면서, 편액과 세멘트가 매우 견고하게 붙어있어 망치로 조금씩 조심스럽게 깨야만 하기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한다.

왕부정거리 건축부문 해당인원의 소개에 따르면 앞으로 왕부정거리 북쪽입구의 서쪽켠에 면적이 4만여㎡에 달하는 왕부정국제쇼핑몰을 건설하게 된다고 한다.

쇼핑몰은 명년 연말에 준공될 예정이며 현재 여기서 경영하던 "동승화"등 브랜드들은 쇼핑몰이 세워지는대로 다시 옮겨오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