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중국 체조 국가대표팀의 양위선수와 안해 양운

싱글들이 모인다는 11월 11일, 베이징올림픽 우승자들 가운데서 아직까지 53명이나 싱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10명의 베이징올림픽 우승자들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들의 평균연령은 29세로 알려졌다.

그동안 맨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린 우승자는 바로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장녕 선수이다. 1987년, 열두살난 장녕 선수는 현재의 남편인 우양과 만나 26살나던 해 혼인신고를 했다. 그후 장녕은 선수로, 그의 남편은 감독으로 활동하다가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승을 따낸 이후에야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베이징올림픽 역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승동매 선수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제10회운동회 이후 은퇴를 선언하고 집에서 휴식하다가 딸애를 낳았으며, 그뒤 4개월만에 역도경기장에 복귀해 타이틀우승에 성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남자 카누 패어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맹관량 선수도 2년전에 결혼식을 올렸다. 아테네올림픽이후 맹관량 선수는 은퇴를 선언하고 절강성 카누운동관리센터 주임 조리로 있다가 2006년 3월 19일, 다시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공기소총 3종자세에서 우승을 따낸 구건 선수도 2년전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종만과 왕봉 선수도 각각 결혼에 성공했다.

최근 3개월동안에도 올림픽 우승자들의 결혼소식은 계속됐다. 탁구우승자 왕남 선수에 이어 체조선수 양위, 사격선수 진영과 범선 선수 은검 등 선수들이 연이어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