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조뢰 선수의 부친은 일찍 역도선수인 동시에 레슬링 선수였다고 한다. 아버지를 따라 육상을 훈련했던 조뢰 선수는 아홉살 나던 해 진황도시 운동회에서 우승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당지의 역도감독의 눈에 들었으며, 이 소식을 들은 조뢰 선수의 부친은 딸에게 역도에 관한 동작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조뢰 선수는 역도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2002년 국가대표팀에 입선되어서부터 눈에 뜨이게 진보를 보였으며 전후하여 2003년 세계청소년역도선수권대회, 2004년 전국역도선수권대회 인상, 용상, 총점 우승을 따냈다. 2005년 제10회 전국운동회가 끝나자 국가대표팀에서는 조뢰 선수의 특점과 향후의 발전을 감안해 75㎏급으로 종목을 바꾸게 했다.

그뒤로 조뢰 선수의 발전은 신속했다.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150㎏, 268㎏의 성적으로 용상과 총점 우승을 했고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명의 러시아 강적을 물리치고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며 최종 158㎏, 286㎏의 성적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올림픽 우승꿈을 실현하고저 체중이 73.1㎏이었던 조뢰 선수는 가장 빠른 시일내에 77㎏으로 몸무게를 늘이는데 성공했다.

2008년 8월 15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급 결승전에서 조뢰 선수는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뤘다.

누구나 슬픈 사연은 있는 법이다. 조뢰 선수가 한창 올림픽 준비에 바쁠 때, 그의 모친이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훈련에 지장이 될까봐 이 사실을 조뢰에게 알려주지 않았으며, 금메달을 따내고서야 조뢰 선수는 이 슬픈 소식을 전해들었다.

비록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으나 조뢰 선수는 자신이 따낸 금메달을 지니고 제사를 지냈다. 조뢰 선수의 어머니도 딸이 따낸 올림픽 금메달에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