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에서 8관왕의 꿈을 실현한 마이클 펠프스는 늘 사람들의 찬탄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중국의 유명한 아나운서인 양란은 다음과 같은 물음을 제기했던 적이 있다.

양란: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신은 이안 소프와의 자유형 대결을 피해 더 자신있는 종목을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금메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었나요? "

마이클 펠프스: "세계 최고의 선수와 함께 경기를 치르는 것도 제가 바라는 일가운데 하나입니다. 200m 자유형 종목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모든 선수가 모인 자리에서 대결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그때까지 한번도 그들과 겨뤄본 적이 없었던 나로서는 반드시 그런 기회를 잡고 싶었을 뿐입니다."

마이클 펠프스도 미국의 여느 남자애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 로큰룰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바람쏘이러 다니는 것을 즐기며, 아끼는 고양이를 안고 잠자기를 즐겼다.

197㎝의 신장에 79㎏인 마이클 펠프스는 물속에서 마치 한마리의 고기를 방불케 한다. 사람들은 그래서 "날아다니는 물고기"라고 친절히 부르고 있다.

일찍 한기의 올림픽에서 6관왕에 올랐던 역사를 창조해낸 주인공이며, 41일동안 7개의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고, 베이징올림픽에서도 8관왕의 꿈을 실현한 실로 대단한 스타, 현실생활속에서는 평범하고 귀여운 모습을 담은 인물이기도 하다.

마이클 펠프스는 늦잠꾸러기로 유명하다. 언제 어디서든 잠잘 수 있고 올림픽과 같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여전히 편안하게 잘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오후에 경기가 있었던 여느때와는 달리 베이징올림픽 수영경기가 오전에 열리게 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마이클 펠프스의 컨디션에 우려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이클 펠프스는 "오전에 열리는 경기를 위해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 경기가 어느 시간에 열리던지 상관없다"고 밝혔다.

수영을 시작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마이클 펠프스의 어머니가 우려했던 것은 아들이 늦잠꾸러기여서가 아니라 산만증 때문이었다. 마이클 펠프스의 초등학교 선생님은 언젠가 어머니를 찾아 마이클 펠프스가 집중력이 차하다고 말했다. 중등학교에 입학하자 마이클 펠프스는 산만증 치료약물 복용을 거부했다. 매일마다 학교 의무실에 찾아갔던 탓에 애들로부터 환자라고 놀림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때로부터 마이클 펠프스는 더이상 산만증 치료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수영이 좋아지기 시작한 마이클 펠프스는 "만약 내가 물속에서 잠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을 떠나지 않을수만 있다면… … 물속에 있을때면 가장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때로부터 마이클 펠프스는 수영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