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시간에는 <중국인민정치생활에서의 정치협상회의의 역할>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헤 83세인 라철문노인은 중국의 저명한 유물보호전문가입니다. 일찍 50여년전 그는 벌써 한 줄기의 강물이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를 받을수 있게 하기를 바라였습니다. 지난해 두 회의때에 이르러서야 정치협상회의 의안으로 하여 노인의 념원이 실현되였습니다.

음향1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내가 벌써 운하를 국가유물에 넣을것을 제기하고 21년전 세계유산을 열거할때도 제기하였습니다.>

라철문노인은 중국 국가유물국 건축전문가조장으로서 평생 유물보호사업에 종사해왔습니다. 노인이 말한 운하는 바로 중국 판도를 가로 지르는 베이징-항주간 대운하입니다. 총길이 1794킬로미터나 되는 이 운하는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오랜 역사와 많은 영예를 가지고 있는 이 운하는 지난 오랜기간 아주 어려운 처지에 처해 있었습니다.

음향2

<베이징-항주간 대운하가 계속 사용되고 있으나 잘 보호되지 않아 일부분은 이미 위축되였습니다. 만일 계속 보호하지 않으면 없어질것입니다. >

라철문노인은 기자에게 베이징-항주간 대운하는 하나의 통일체인데다가 계속 사용중에 있다고 하면서 운하정리나 세계유산유치나 할것없이 반드시 완정한 규획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때문에 유산사업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이를 담당하는 정부부문이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라철문노인이 고민하고 있을때 운하의 세계유산유치사업이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의 두 회의기간 유풍이라고 하는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은 기타 57명의 정협위원과 연명으로 운하의 유산유치의안을 제기하였습니다.

음향4

<지난해 두 회의기간 58명의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들이 대운하의 보호와 유산유치의안을 제기하여 커다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의안이 제기된 후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는 베이징-항주간 대운하의 보호와 유산유치에 관한 전문 고찰과 연구토론활동을 조직하였습니다. 고찰단은 남방으로 가는 길에 사상 노선이 제일 길고 참가인수가 제일 많으며 차원이 제일 높고 영향력이 제일 큰 한차례 베이징-항주간 대운하에 대한 전면고찰을 진행하였습니다.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부주석 진규원이 고찰단단장을 맡은 이 고찰단일행은 68명으로 구성되였습니다. 고찰단은 선후로 운하기슭의 6개 성의 18개 도시, 30여개 구와 현을 고찰하였으며 2500여킬로미터의 노정을 경과하였습니다. 이번 고찰로 하여 베이지-항주간 대운하에 대한 보호와 유산유치사업이 진일보 추진되였습니다. 중국 국가유물국장 선제상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5

<2006년 5월 국무원은 베이징-항주간 대운하를 전국중점유물보호단위로 공포하였습니다. 12월 국가유물국은 대운하를 우리 나라에서 다시 설정한 중국 세계문화유산예비명단에 열거하였습니다.>

정치협상회의의 개입으로 하여 여러 해동안 제쳐두었던 대운하의 유산유치사업이 가속화되였으며 갈수록 많은 사람이 대운하를 관심하고 운하보호사업에 투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라철문노인은 더없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항주간 대운하에 대한 정치협상회의의 보호사업은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인 류풍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7

<우리는 대운하의 보호와 유산유치사업을 계속 잘해나갈것입니다. 우리는 우선 대운하보호조례를 제정할것을 국무원에 제의하여 보호사업이 법제화, 규범화. 과학화의 궤도에 들어서게 할것입니다.>

사실 대운하의 유산유치사업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지난 한해동안의 사업에서 거둔 성과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2006년 13명의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들은 각기 23개 시찰단, 673명의 위원을 거느리고 일부 중점의안을 둘러싸고 전국 각지에 나가 현지조사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위원들이 제기한 장강경제지대건설과 청장철도건설 등 중점 시찰보고는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결책에 중요한 의거와 참고를 제공하였습니다.

지금까지<중국인민정치생활에서의 정치협상회의의 역할>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