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중국의 5대 명산을 "세계 자연과 문화 유산"에 신청하기 위해 중화 5악 명산 관리기구 책임자와 중국 세계유산 전문가 40여명이 일전 호남성 장사(長沙)에 모였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남악 형산(衡山), 서악 화산(華山), 북악 항산(恒山), 중악 숭산(崇山)을 세계 자연과 문화 유산으로 이미 등재된 동악 태산(泰山)의 확장 프로젝트로 세계유산에 신청하기로 결정지었다.

5악은 중국 5대 역사 명산의 총칭이다. 그중 태산은 산동성에 위치해 있으며 화산은 섬서성에, 형산은 호남성에, 항산은 산서성에, 숭산은 하남성에 위치해 있다.

이 다섯 명산은 각자 특유의 아름답고 장관인 자연 경치와 아름답고 다채로운 인문 고적이 있어 중국 명산 중 대표와 상징으로 되고 있다. 5악 중 태산이 1987년 세계 자연과 문화 이중 유산에 등재된 것을 제외하고 기타 4악은 아직 세계 유산에 등재되지 못했었다.

호남성 건설국 향세림(向世林) 국장은, "세계문화유산" 신청은 날이 갈수록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 한편, 태산이 세계 유산에 등재된 기초위에서 기타 4악을 그 확장 유산의 형태로 세계유산에 신청하는 것은 국내외에도 선례가 된다고 밝혔다.

베이징대학 세계유산 연구센터 사응고(謝凝高) 교수는, 5악은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와 유교, 불교, 도교를 주류로 한 중국 전통문화의 족적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독특하고 기이한 자연경관을 완정하게 갖추어 있어 "진실"과 "완정"이란 "세계유산"의 표준에 완전히 부합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