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 반도 남단에 위치한 대련은 초창기 한국기업들이 가장 먼저 진출한 공업구역으로 유명하다.

북해의 진주라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이곳도 백여년 전에는 조그마한 어촌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중국의 3대 무역항의 하나이자 동북지방의 중심지로 급 부상 하고있다.

우리 일행은 대련 도착 즉시 취재일정을 시작했는데, 그 첫번째는 장하시에 있는 대련 화원구 공업원구 개발건설 정황을 보고 듣기 위한것이었다.

대련 화원 공업구는 무려 50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을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정부의 동북 옛 공업기지 진흥전략과 랴오닝성 연해 대외개방 실시 등 중대한 전략의 실시로 장하시가 투자를 흡인하고 발전을 촉진하는데 있어서 천년에 한번 만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다고 한다.

단대 고속공로,장하항구,장하 전력공장 등 일련의 중대한 기초시설 항목이 집중적으로 배치되고 건설됐으며, 이것은 대련의 지위와 위상을 한층 높이고 중요하게 만들었으며 여러가지 요소를 흡수하고 집결시킬수 있는 능력을 증강시켰다.

주지하듯이 근대 중국은 한국 못지않게 서구 열강의 압력을 많이 받았다. 특히 해안에 위치하여 동북지방의 현관 역할을 한 대련은 그 강도가 더욱 심했는데, 오늘날까지도 도시 곳곳에는 조계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남아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제정 러시아 때 세워진 러시아풍 건물과 영국의 영향을 받은 영국풍의 건물등이 전반적인 도시의 분위기 있는 상반된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 낸다.

대련 화원 공업구는 앞으로 경제의 빠르고 양호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발전공간을 넓히고 전략적 중점을 도시에서 시골로 확대하는것으로 부터 도시와 시골이 함께 움직여 조화로운 발전을 해 나갈 계획을 세워 매진하고 있었다.

야심찬 계획을 갖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화원 공업구를 뒤로하며 우리일행은 대련 장하시에 있는 면적 31 평방킬로미터의 해산물 양식장을 찾아 갔다.

이 드넓은 양식장에서는 주로 각종 조개와 해삼을 양식하고 있었는데 대 부분을 주로 한국으로 수출한다고 한다.

현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서는 각종 양식 해산물의 분류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한 아주머니의 소개에 의하면 하루 4시간 가량 일하면 중국돈 100위안 이상을 벌수 있다고 하니, 고소득 직종에 틀림이 없었다.

작업장 한켠에는 또 현지에서 양식한 싱싱한 해산물들을 굽거나 찌거나 튀기거나 해서 팔고 있었는데, 아침식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는 우리 일행은 그냥 눈요기를 하는 수 밖에는 없었다.

대련은 현재 장하시 뿐만 아니라 장흥도 공업구에 대한 거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에 있다. 앞으로 이런 계획들은 앞서 상술한 5점1선 계획과 연계해 거대한 에너지를 창출해 나갈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교통 인프라의 발전은 대련이 앞으로 거대한 발전을 이룩하는데, 막힘 없는 통로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현재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련이 더욱 도약 발전하리란 것을 이번 대련 탐방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