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이 그림자를 감추다시피 가장자리에 머물어 졌던 조선민속악기 사물놀이 행사가 흥겨운 북소리와 함께 장구, 징, 꽹과리로 무어진 타악기 표연이 조선족들이 살고있는 성시와 농촌, 산꼴들에서 다시금 일떠서고 정채로운 무대표연에서도 빛을 뿌리고 있으며 원단, 구정, 정월대보름, 추석, 민속문화절들을 비롯한 각류의 민속 정통 대잔치에서도 앞장서고 있는 호호당당한 풍물악기 대오들을 볼 때마다 구수한 《아리랑》민족 문화의 토장맛, 짙은 민족정취를 불러 일으켜주는 기쁨을 금할수 없고 또 이 경사의 재흥과 북돋움, 민족 혼의 일깨움에 태산과 같은 큰공을 일떠세운 한국 사단법인 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 리사장 박윤구 선생님의 불타는 열정이 새삼스럽게 우리들을 감동시켜주고있다.

일찍이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세계각지의 조선족들에게 널리 알리고 진흥시킴을 자기의 사명으로 간직한 박윤구 리사장은 중한수교의 철다리에 주름잡아 1994년부터 중국 조선족들의 문화예술사업,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쏟아부었다. 당대조선족들과 조선족후대들이 우리민족의 말과 글을 사랑하고 학습하는 열조를 불러이르키는 문화의 보급과 진흥사업에 끈질긴 심혈을 몰부어 온 그이는 선후로하여 중국땅을 빗질하듯 수십차에 달하는 중국조선족학생들과 한국학생 간의 《우리말 자랑대회》, 《웅변대회》를 조직해 조선족 유치원 애들로 부터 소학, 중학, 대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우리말을 배우고 사랑하는 열조를 불러 일으켜 두 나라 학생들간의 친선과 우의를 증강시키는 문화교류와 진흥을 추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시대와 더불어 우리민족의 전통적문화를 지켜가고 발전시키려는 중국 조선족동포들에게 민속놀이의 좋은 환경과 조건을 마련하여 주기 위해 《조선족 단체, 조선족 마을마다 민속악기 기증》행사를 전례없이 광범위하게 널리 벌렸다. 하여 2005년 말에 이르기까지 중국 동북3성을 비롯한 중국지역의1000여 곳의 조선족 직장, 마을, 대중소학교와 유아원에 활용잔치를 베풀면서 1000틀에 달하는 풍물악기를 선사했다.

일찍이, 박윤구 리사장은 동포사회의 ! 문화진흥을 취지로 한국서울에서 사단법인 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를 묶어세워 초기의 몇명으로부터 점차 발전하여 실력이 있는 기업가, 유지인사, 학생들로 동참된 300여명의 대오로 확대시켰다. 박윤구 리사장은 정부차원의 지지도 받지않고 순전히 민간인원들을 동원하여 모은 금액으로 풍물악기를 구입해 비행기에 싣고 중국땅으로 달렸던것이다.

성격이 소탈하고 생활이 소박하고 고생을 모르고 부지란한 박윤구리사장은 사물놀이 짐짝들을 둘러메고 중국땅에 들어와 공항마다 기차역에서마다 자기의 넥타이 양복 신세도 아랑곳하지않고 진땀을 흘려가며 친히 짐짝들을 둘러메고 오가는 "신사 운반공"역할을 했다. 하여 박윤구리사장은 국내에선 팽이 처럼 팽팽돌았고 휴식일이나 명절이 닥쳐오면 국경선을 뛰어넘어 중국땅으로 줄달음쳤다.

많은 한국분들과 달리 박윤구 리사장님은 신근하고 고생을 두려워하지않는 분이다. 중국땅에서 조선족이 있는곳이라면 하늘과 땅이 맞붙는 곳이라쳐도 발걸음을 아끼지 않았다. 언젠가 북경서 벌린 제8차 《중국조선족 발전 "심포지엄"과 "워크숍"》이 열렸을 때다 한국에서 온 일부 경제학가, 기업가, 지명인사들게 "중국땅에서 살기도 좋고 풍경도 수려한 경박호가 자리잡고있는 목단강에 와서 보십시요" 하고 청했더니 시간을 금싸락같이 아끼고 있는 한국분들은 목단강이 북경서 얼마나 먼가고 물었다. 급행렬차로 24시간이 걸린다고 했더니 모두들 깜짝놀라하며 "서울서 부산까지 데여섯번 왔다갔다 하겠구만요!" 하면서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박윤구 리사장은 선후 6차례나 교통이 지극히 불편한 목단강에 친림(??)하여 우리말 자랑, 문화경연 등 활동을 별려 목단강 지역만 해도 56곳(단위)에 110틀이나되는 풍물 악기를 기증했다.

중한수교 15주년을 맞이하는 력사적시기에 박윤구 리사장은 중국땅에서 일으킨 조선족 문화진흥의 10여년 성취에 커다란 만족을 가지면서 중국땅에서의 사물악기 기증를 잠시 한단락으로 총화하고 중국땅을 건너서 북극땅, 러시아쪽의 《아리랑》민족의 혈맥을 찾아 더욱넓은, 더욱보람찬 문화진흥의 꿈을 실현하려 힘찬 발걸음을 내 디디고 있다.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로년대학 리헌 청취자

6/17/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