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다당합작과 정치협상제도는 중국의 기본정치제도이다. 다당합작은 중국의 창건과 발전 과정에서 당중앙 3대 영도집단이 맑스주의의 정당의 기본원리와 중국의 구체적 혁명실천을 상호 결합시킨 결과물이다.

다당합작제의 산생은 중국의 구체적 역사조건에 의해 결정되었다. 1945년 모택동은 "연합정부를 논함"이란 글에서 "전반 신민주주의 과정은 한 계급이 집권하거나 한 당이 정부기구를 독재하는 제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제7기 2차회의에서 모택동은 중국공산당과 당 외 민주인사가 장기적으로 합작하는 정책은 반드시 당의 사상과 사업 제반 분야에서 확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각 민주당파는 공산당과 공동으로 분투하여 신민주주의 혁명의 전국적 승리와 중화인민공화국의 창건에서 크게 기여했다.

1949년 9월, 각 민주당파는 공산당과 함께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가했으며 함께 협상하여 "공동강령"을 제정, 중앙인민정부를 선거했다. 중앙인민정부의 56명 위원 중 민주당파, 무당파 인사가 28명 되었다.

공화국이 성립된 초기, 중국공산당과 민주당파, 무당파 인사들의 합작과 협상은 "2주(雙周) 좌담회", "협상좌담회" 등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다당합작제도는 중국의 기본정치제도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