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순의 나이에 비해 건흥족은 훨씬 젊어보였으며 씩씩한 걸음에서 ?음의 패기와 율동이 흐른다.

스무살 때부터 건흥족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막론하고 줄곧 달리기 운동을 견지했었는데 벌써 4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한 켤레의 운동화와 땀을 닦는 흰 목수건은 건흥족이 가장 애착하는 물건이다.

군입대 생활 때도 지방으로 전업(轉業)했어도 달리기 운동은 건흥족 삶에 있어서 그의 습관이자 또한 그의 혈육에 융합된 몫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군부로 ..

1968년, 나이 20세의 건흥족은 티베트군부로 군입대 했다.

군부에서 여름에는 아침 6시에 기상, 겨울에는 아침 5시반에 기상한다.

갓 군입대 생활을 하게 된 신입병에게 있어 아침 기상이 가장 힘든 것으로 단정한 옷차림에 배낭까지 메고 자는 현상이 보통이다.

하지만 건흥족은 항상 일찍 일어나 한참이나 운동을 즐기곤 했다. 삶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로 건흥족은 한 보통 병사로부터 점차 지휘반장, 소대장으로 발전했다.

1978년 12월 18일, 제 11회 3중전회(第11屆3中全會) 소집 당일 건흥족은 중대장으로 임명됐다/

그 뒤 건흥족은 매일 아침 140여 명의 병사들을 인솔해 해발 6000안팍 되는 초원에서 야외 훈련을 진행한다.

당시 신은 신발은 군용 운동화인데 '78식'군복은 우리 나라 군복역사상의 한차례의 개혁으로 볼 수 있다.

화확섬유가 내포되어 있는 '78식'군복은 기능성이 뛰어나고 옷주름 방지, 옷이 좀에 먹지 않도록 하는 등 장점이 있다.

타향에서 고향으로 ..

1982년, 건흥족은 군부에서 나와 반지화(攀枝花)강철회사에 취직하게 됐다.

군부에서 나온 건흥족은 여전히 매일 10킬로 달리는 것을 견지했다.

1983년, 반지화에서 개최한 만인의 장거리 달리기 대회에서 건흥족은 최종 뽑은 50명의 우승선수 중 전 30명에 달린 성적으로 운동동 한 벌에 당시 청진에서 생산한 운동화 한 켤레를 상으로 받았다.

1985년, 건흥족은 10여 년을 떠난 고향 임수(臨水)현을 다시 찾았다. 당시 계획경제시기에 처한 중국은 뭐든 정부의 공급에 의해야 했으며 개인적으로 필수한 물품을 살려면 돈이 아닌 쌀표, 천표, 고기표 등의 수표가 필요했다.

옛도시에서 새도시로 ..

일하는 터가 어떤 변화가 생겼어도, 직함이 어느 정도 올랐어도 건흥족은 한 명의 공산당원으로써 자신이 맡은 일에 조직에서 맡겨준 임무를 성실하게 착실히 완수했다.

1980년대의 임수현은 현재의 옛성만큼이나 작은 곳이다. 동서남북으로 4개의 성문이 있는데 곳곳이 남루한 상태였고 모든 길이 좁고 울퉁불퉁해 그야말로 불편했다.

1998년 이후, 임수성의 시장은 보다 성숙한 기미를 보였으며 시장에 대한 물품의 공급도 보다 충족해졌다.

이때 건흥족의 발에는 상해에서 만든 회력(回力)운동화를 신게 됐다. 10여 년 달리기를 견지하면서 건흥족은 "고향은 점점 예뻐지고 녹화도 점점 좋아지며 시민들이 운동 할 수 있는 장터도 늘어나고 있다."며 "만흥도시광장, 항원광장 그리고 지금 건설 중인 선문문화센터 모두가 신체단련 하기에 좋은 곳이다."라고 고향의 변화에 대한 즐거움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년퇴직후 건흥족은 달리기를 생활의 취미로 건강을 위한 투자로 계속 견지하며 주변의 친구들까지 동원해 함께 달리기 운동을 즐기고 있다.

달리기를 길에서 고속도로로 ..

2000년부터 임수(臨水)현의 발전은 비전을 가져왔다. 3갈래의 고속도로의 개통은 임수현의 교통망을 넓혔다.

달리기를 즐기는 건흥족은 화원에서 친구들와 즐기는 달리기에 마냥 질린 듯 새로운 '모험'을 시작 할 생각이 들었다.

임수 주변에서 고속도로 수리건설이 시작되자 건흥족은 이참을 이용해 신체단련할겸 도로건설을 구경할겸 하는 생각으로 관련 부문의 허락을 맡은 그는 자신의 '모험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년 10월, 공정마무리에 들어선 광임(광안-임수)고속도로, 2001년 6월 유임고속도로, 2008년 10월에는 마지막 한 갈래 고속도로를 안전 완주한 건흥족은 "사회주의가 좋다. 중국공상당의 훌륭한 영도하에 개혁개방 30년의 성과는 세인이 감탄할 업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