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우정 선수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설치된 첫 금메달을 놓친 할빈의 우정(于靜 Yu Jing)선수가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게 되어 미안하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우정 선수는 2007년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여자 500m 스케이트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적이 있으며, 당시 우승자였던 한국의 이상화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타이틀우승에 성공했다.

우정 선수는 "오늘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욕심도 컸지만 오히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금메달을 따고싶었던 욕심이 부담이 되어 경기중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역시 금메달을 놓친 이유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올해 23살난 우정 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세계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신인선수로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13일 일본에 서 있은 2008/2009시즌 스피드 스케이트 월드컵에서 38초 63의 성적으로 500m 스케이트 금메달을 따내며 첫 세계우승을 따냈다. 그후에 있은 몇차례의 경기에서 번번히 금메달을 놓치며 은메달과 동메달에 그쳤다. 올 1월초에 있은 전국 스피드 스케이트경기에서 세계선수권대회의 우승자인 왕북성 선수를 전승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우정 선수는 첫 금메달을 놓쳐 아쉬운 심정이기는 하지만 온당한 실력발휘로 한국의 이상화 선수와 한번 겨뤄보겠다는 각오로 이제 참가하게 될 100m와 1000m 경기를 두고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 고 결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