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소 독주곡

    2007-12-24 16:16:17                cri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 오늘 이 시간에는 한족악기 퉁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퉁소는 오랜 취주악기입니다. 먼저 퉁소 독주곡 "화장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음악 "화장대" 4'31")

퉁소는 중국에서 약 2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옛날 퉁소는 "강적"이라고 불렸습니다. 강적은 원래 중국 서부의 사천, 감숙 일대에 살고 있던 강족인들의 악기였습니다. 강적은 기원전 1세기 전에 황하유역에 유전되었으며, 점차 구멍 6개로 변하여 오늘날의 퉁소와 몹시 근사하게 되였습니다.

퉁소의 구조는 아주 간단합니다. 퉁소는 모양이 취주악기인 피리와 아주 비슷한데 모두 참대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퉁소는 일반적으로 자죽, 황고죽 혹은 백죽으로 제작하며 통의 길이가 피리보다 조금 더 깁니다. 그리고 윗 끝부분을 참대마디로 막으며, 봉한 마디 변두리에 구멍 하나를 뚫습니다. 통 몸체 정면에는 다섯개의 소리구멍이 있으며, 뒷면 윗부분에는 또 하나의 소리구멍이 있습니다. 이밖에 통 몸체의 아래부분의 뒷면에는 세개 내지 네개의 소리구멍과 소리보조구멍이 있어 음을 조정하고 음색을 미화하며 음량을 높입니다.

퉁소는 품종이 아주 많습니다. 늘 볼수 있는 것은 자죽퉁소, 옥병퉁소, 아홉마디 퉁소 등입니다. 자죽퉁소는 통 몸체가 비교적 실하고 마디수가 제한되지 않았으며 음색이 낮고 웅글어 독주거나 합주에 많이 사용됩니다. 옥병퉁소는 중국 귀주성 옥병현에서 만들어지는데, 현지에서 생산된 작은 수죽을 20여개의 절차를 거쳐 정제한 것입니다. 통 몸체에는 섬세하고 핍진한 산수, 꽃과 새 그림이 그려져 있어 높은 예술가치와 소장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1896년과 1913년에 개최된 런던과 파나마 국제전시회에서 옥병퉁소는 각기 금상과 은상을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국제영예를 안은 첫 중국악기로 되었습니다.

그럼 아래에 자죽퉁소로 연주한 악곡 "모래톱에 기러기떼 내려앉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악곡은 여운이 길며 기러기떼가 모래톱에 내려 앉기전에 공중에서 선회하면서 주위를 살피는 정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음악 "기러기떼 내려앉네" 5'56)

퉁소는 음색이 부드럽고 우아하며 저음구의 발음이 웅글어 아주 특색이 있습니다. 또 중음구의 음색은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퉁소의 연주기교는 기본상 피리와 같습니다. 그러나 퉁소의 영활성은 피리보다 훨씬 못하며 화려하고 빠른 내용을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운이 길고 섬세하며 조용하고 서정적인 곡조를 연주하는데 적합합니다. 퉁소는 이런 원인으로하여 대자연의 정경과 인물의 내심 정감을 토로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그럼 끝으로 퉁소 독주 "봄물이 흐르는 달밤"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악곡은 사람들이 봄날 달이 비낀 강에서 배를 타고 노니는 즐거운 심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음악 "봄물에 흐르는 달밤" 4'12")

청취자 여러분, 지금까지 중국 한족악기인 퉁소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중국음악" 이 시간 방송을 마칩니다. 방송에 임봉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