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남 상식지역 민가

    2008-01-07 18:50:14                cri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 오늘 이 시간에는 중국 호남 상식지역의 민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래에 보내드리는 민가는 호남 상식지역의 민가입니다. 이런 노래는 모두 중국 중남부 호남성의 민간예인들이 부르고 있습니다.

(음악 "상식민가 연곡" 혼합)

지금 듣고 계시는 노래는 호남 상식지역의 민가 연곡입니다. 노래는 호남 상식 민가가수 상생무, 오소군, 향연평 등이 함께 부르고 있습니다. "산 건너 물 건너", "빨래망치가 돌을 두드리네", "태양이 산비탈을 비추네" 등 민가는 모두 상식지역 민가에서 경전적인 가곡들입니다. 노래의 곡조는 완곡적이고 기복이 심하며 아주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가사는 이러합니다. "산 건너 물 건너/노래소리가 울려오네/총각이 노래를 부르니/처녀는 맨발바람으로 달려나오네/달음박질하는 처녀의 머리태는 공중에 날리네." "총각이 산위에 서서 보니/처녀가 강가에서 옷을 씻네/노래소리가 강물에 흐르니/빨래망치가 돌을 두드리네." "태양이 산비탈을 비추고/금꽃 은꽃이 강에 쏟아져 내리네/금꽃 은꽃을 즐기지 않고/처녀의 산노래를 즐긴다네."

(음악 끝 3'26")

상식지역은 중국 남부 호남성의 서북부에 위치합니다. 이곳에는 투쟈족, 바이족, 묘족, 한족 등 각 민족 인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상식지역의 민가는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역사가 오랩니다. 민가의 선률은 아름답고 절주가 명쾌하며 또 독특한 후렴구가 있어 짙은 향토 운치를 풍깁니다.

그럼 아래에 민가 가수 향조융이 부른 상식지역의 민가 "냉수차는 오랠수록 맛이 짙다네", "사이 좋은 총각 처녀는 중매가 필요없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음악 "냉수차는 오랠수록 맛이 짙다네", "사이 좋은 총각처녀는 중매가 필요없네" 혼합)

향조융은 현지에서 유명한 민가 가수입니다. 그는 목청이 웅글고 노래할 때 정감표달이 감동적인 등 특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두 수의 노래는 가사가 모두 간단한 두 구절에 지나지 않지만 의미가 깊습니다. "부추꽃이 활짝 피었네/사랑하면 가난하다 탓하지 마세요/정이 깊으면/냉수 차처럼 오랠 수록 맛이 짙다네." "좋은 밭은 거름을 내지 않아도 된다오/사이 좋은 총각처녀 중매가 필요없네/중매가 많으면 말이 많고/이도저도 아니라고 한다오."

(음악 끝 3'55")

상식지역은 깊은 혁명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세기 2~30년대 상식지역은 중국 홍군의 혁명근거지였습니다. 이 시기 상식지역에는 많은 혁명 민가가 전해졌습니다. 선명한 지방 특색을 갖고 있는 이런 민가는 홍군전사들에게 투지를 격려하고 용감하게 앞으로 전진하는 전투의 나팔소리로 되었습니다. 이중 "마상 나무에 등불이 걸렸네"는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명을 지지하는 상식지역 인민들의 정신과 정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 상생무, 황도영이 부른 남녀 대창 "마상 나무에 등불이 걸렸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음악 "마상 나무에 등불이 걸렸네" 혼합)

가사는 이러합니다. "마상 나무에 등불이 걸렸네/ 처녀는 몸에 편지를 지녔다네/총각은 군대로 나가고, 처녀는 집을 지키네/총각은 두세해 돌아올수 없다네/ 처녀야, 꽃을 다른 곳에 심지 말아다오/ 마상 나무에 등불이 걸렸네/총각은 몸에 편지를 지녔다네/한해 오지 않으면 한해를 기다리고/두해 오지 않으면 두해를 기다린다오/열쇠가 오지 않으면 자물쇠가 열리지 않는다오."

(음악 끝 3'20")

상식지역은 높은 산들에 둘려 있으며, 환경이 상대적으로 폐쇄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민가의 계승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노인이나 어린이 할 것없이 모두 노래할 줄 압니다. 노래소리는 그들의 생활에 녹아 있으며 어디라 없이 울리고 있습니다. 지금 상식지역 민가는 이미 중국 제1진 국가급 무형문화재 명단에 입선되어 보다 좋은 계승과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 70세의 원소영과 11세의 진옥현이 함께 부른 민가 "눈 깜박 눈섭 움칫하면 된다오", "작디 작네", "세올의 실이 석자 길이라오" 등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음악 "눈 깜박 눈섭 움칫하면 된다오" 등 혼합)

가사는 이러합니다. "높은 산에서 땔나무는 칼이 필요없고/큰강에서 물 기를 때 표주박이 필요없네/총각은 처녀가 말하지 않아도 된다오/눈 깜짝 눈섭 움칫 하면 된다오."

"작디 작은 나무야/작디 작은 배를 만들었네/작디작은 배야/작디 작은 놋대가 따르네/어허디 처녀야/어허디 총각이 따르네."

(음악 끝 3'12")

지금까지 중국 호남 상식지역의 민가를 보내드렸습니다. "중국음악" 이 시간 방송을 마칩니다. 방송에 임봉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