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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2009-08-13 15:51:27 cri

一鳴驚人, 일명경인-여기서 一는 한 일자이고 鳴 울 명자, 驚 놀랄 경자, 人 사람 인자입 니다.

그러니 이 성구는 한번 울음이 사람을 놀래운다는 뜻으로서 뜻밖에 뛰여난 일을 해서 사람을 놀래움을 비유한 성구입니다.

전국시대 제나라에 순어곤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키가 작달막한 유명한 익살꾼이였다고 합니다.

전하는데 의하면 그는 키가 아주 작았지만 매번 사자로 외국에 갔을 때마다 수모를 받아 본적이란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사기 익살꾼 렬전>의 기재에 의하면 당시 제나라 임금은 날마다 주색에 빠져 정사를 전혀 돌보지 않는 위인이여서 늘 주변 제후국들의 침범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신하도 감히 임금에게 간할 엄두를 못냈습니다.

이런 때에 순어곤은 제위왕이 수수께끼풀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제위왕을 찾아갔습니다.

< 전하, 신이 수수께끼를 하나 내볼까 하나이다.>

<어서 내보시오.>

<우리 제나라에 큰 새 한마리가 있사온데, 이 새는 삼년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사옵니다. 대체 이 새는 무슨 새이겠나이까?>

이에 제위왕이 서슴없이 대답했습니다.

<이 새는 날지 않으면 그뿐이지만 한번 날면 하늘에 치솟아 오를 것이고, 울지 않으면 그뿐이지만 한번 울면 사람들을 놀래울 것이네.>

사실 3년동안 제위왕이 주색을 가까이했던 것은 충신과 간신을 선별하기 위한 모략이었습니다.

순어곤을 만난 후 제위왕은 시기가 성숙되었음을 깨닫고 그때부터 주색을 멀리하고 국사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밖에 춘추시대 초장왕에 관한 이야기도 이와 비슷한데가 있습니다.

초장왕은 재위 3년동안 명령 한마디 없이 국사를 전혀 돌보지 않으면서 <간하는자는 사형에 처할 것이다>라고 선언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도 감히 간하지 못했었는데 충신 오거와 대부 소종이 죽음을 각오하고 초장왕에게 간언했다고 합니다.

<사기 초세가>에 따르면 오거가 초장왕에게 <삼년동안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가 무슨 새인가>고 물으니 초장왕은 <삼년 날지 않았어도 한번 날면 이제 곧 하늘로 날아오를 것이며 삼년 울지 않았어도 한번 울면 세상 사람들이 놀라도록 울 것이네, 과인은 알아들었으니 경은 이만 물러가게.>라고 대답했니다.

그로부터 몇달이 지났으나 장왕의 난행은 조금도 달라지 않아, 이번에는 대부 소종이 죽음을 각오하고 어전에 나아가 직간했습니다. 그러자 장왕은 꾸짖듯이 말했습니다.

<경은 포고문도 못 보았소?>

<예, 보았나이다. 하오나 신은 전하께오서 국정에 전념해 주신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나이다.>

<알았으니 물러가시오.>

초장왕은 그날부터 주색을 멀리하고 국정에 전념했습니다. 장왕 역시 3년동안 주색을 가까이 한 이유는 충신과 간신을 알아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장왕은 국정에 임하자 마자 간신을 비롯한 부정부패 관리 등 수백명을 주살하고 수백명의 충신을 등용했습니다. 그리고 오거와 소종에게 정치를 맡겨 어지러웠던 나라가 바로잡히자 백성들은 장왕의 멋진 재기를 크게 기뻐했습니다.

一鳴驚人, 일명경인이란 성구는 이런 이야기들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평소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가도 한번 시작하면 사람을 놀랠 정도의 큰일을 이룸을 비겨 이를 때 이 성구를 씁습니다.

우에서 나오는 두 이야기에서 <한번 날면 하늘로 치솟아오른다>는 말이 나오고있는데 이 말에서 또 다른 성구가 유래되고 있습니다.

그 성구가 바로 一飛衝天, 일비충천이란 성구입니다.

이 성구는 한 일자, 날 비자, 위로 날 충자, 하늘 천자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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