班门弄斧, 반문농부—이 성구는 班 나눌 반, 门 문 문, 弄 가지고 놀 농, 斧 도끼 부자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성구에서 나눌 반자는 전국시대 유명한 목수였던 로반을 가리킵니다.
그러니 이 성구는 로반의 문앞에서 도끼를 가지고 논다는 뜻으로 되겠습니다.
이 성구는 자기보다 재간이 좋은 사람앞에서 자기 자랑을 하는 것을 비유해서 쓸수 있습니다.
전국시대 로나라 사람이었던 로반은 아주 뛰어난 목수솜씨를 가지고 있었는데 민간에서는 대대로 그를 목공의 선조로 불러왔습니다.
그래서 그 누구도 로반앞에서는 감히 목수솜씨를 자랑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성구는 사실 명나라 사람 매지환이라는 사람의 시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당나라의 위대한 시인 리백은 채석이라는 곳에서 별세했는데 그의 죽음을 두고 사람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떤 유람객들은 채석에 이를 때마다 리백의 묘소를 찾아서 그의 비석에 시를 써놓군 했습니다. 어느 한번 명나라 사람 매지환이 이 곳을 지나다 이런 사람들의 보잘것 없는 시들을 보고 분노해서 시 한수를 지었는데 그 시에서 <로반의 문앞에서 도끼자랑을 하는 것과 같다>는 시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班门弄斧, 반문농부란 성구는 이때로부터 유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성구와 비슷한 뜻을 가진 속담으로 <상주보고 제삿날 다툰다> 또는 <훈장앞에서 글자랑>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班门弄斧, 반문농부란 성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