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성도시에서 한창 열기띠게 진행되고 있는 제11회 중국 서부 국제박람회에 한국 충청남도가 처음으로 대규모 전시참가단을 파견해 한국 충남 상품전시구역을 설치했다.
한국 중앙지역에 위치한 충청남도는 10년전까지만 해도 전통농업을 위주로 하는 지역이었으나 서울수도권이 팽창되고 주변지역으로 확장함에 따라 산업화가 급속도로 발전해 반도체, 석유화공, 자동차부품 등 업종이 비교적 많이 집중됐다. 충남지역은 인구가 한국 국내 총인구의 8%밖에 안되지만 GDP는 현재 한국 국내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CRI 안광호기자(좌)의 취재를 받고 있는 고일환 전시참가단 단장(우) ]
48개 기업으로 구성된 서부박람회 한국 충남 전시참가단은 화공제품, 의료기기, 화장품과 식품 등 여러 업종에 관련된다. 고일환 전시참가단 단장의 소개에 따르면 전시회 개막 첫날에 한 건축용 안료 제조업체가 936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서를 입수했다고 한다.
전시회에 참가한 보령 모드코리아 이배철 사장은 "2년전에 서부박람회에 참석했는데 효과가 좋아 이번에 다시 참가하게 됐다"라고 말하면서 중국 서부시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고일환 한국 충남 전시참가단 단장은 "지방정부가 현지기업의 중국 서부시장 진출을 지지한다는 차원에서 전시단을 구성해 중국 서부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소개하면서 "당장 눈앞의 효과를 거두기보다는 서부박람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사천성과 중국시장에 충남지역의 우수한 기업과 제품을 널리 홍보하고 더 나아가 문화, 관광 등 여러분야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서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좋은 기초를 마련하는데 주요한 목적이 있다"라고 표시했다.